"시간을 아끼십시오"

"시간을 아끼십시오"

[ Book ] 하용조목사 유고 묵상집 '감사의 저녁' 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9월 06일(화) 11:19
   
▲ '감사의 저녁'
"깊은 잠을 자야 새벽에 일찍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녁을 감사로 마무리하십시오."

얼마전 우리 곁을 떠난 하용조목사의 유고 묵상집 '감사의 저녁(두란노)'이 출간됐다. 지난 2005년 출간된 '행복한 아침'의 후편 격인 이 책은 하루를 감사의 마음으로 마무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3백65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 묵상집이다. 말하자면 그는 '행복한 아침'으로 시작해 '감사의 저녁'으로 인생을 끝마친 셈이다.

하용조목사가 천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이 유고작에는 주님을 늘 가까이에서 느끼고 감사의 마음으로 살고자 했던 고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유언처럼, 남아있는 이들에게 보낸 당부의 말도 포함돼있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공식을 그는 이렇게 소개한다. "첫째, 속도 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둘째, 성취보다 중요한 것은 의미입니다. 셋째, 쾌락보다 중요한 것은 감동입니다. 넷째, 소유보다 중요한 것은 나눔입니다." 현대인의 특징을 허무함, 권태, 무료함으로 평가하며 종말론적 삶을 위해 "시간을 아끼십시오"라는 말도 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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