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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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CCM 사역자 김혜은, 2집 앨범 '미리암의 노래' 발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9월 06일(화) 11:17
   
▲ CCM 사역자 김혜은.
CCM 사역자 김혜은이 오랜만에 2집 앨범 '미리암의 노래'를 들고 돌아왔다.

지난 1986년 도미, 현재 미 애틀랜타 시에서 기독교문화공간 QUM을 운영하며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그는 "노래는 '이야기'다. 학생들에게도 할 이야기가 없으면 노래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2년간 부족한 재정을 마련해서 앨범을 내려했는데 기도하는 가운데 기적같이 채워주셔서 4개월 만에 음반을 낼 수 있게 됐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고 전했다. 음반 제작 기간만 단축된 것이 아니라 얼마전 내한한 내쉬빌밴드가 세션에 참여하는 행운도 누렸다.

10년 여만에 새 음반을 내놓은 그가 '노래'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미리암'은 광야를 지난 사람이에요. 저도 광야를 지났어요. 전 남편과 이혼하고 난소 물혹 제거 수술 중 의료진의 실수로 거의 죽을 뻔 했었거든요. 지금은 재혼 후 하나님의 선물로 아이도 허락해주셔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8년간 불임이었거든요."

김혜은은 싱어송 라이터다. 할리우드의 Musician's Institution(MI)에서 음악을 공부했고 1987년 남가주 Gospel Song Contest 독창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2002년 1집 Now I Know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미리암의 노래'를 비롯해 블랙가스펠 스타일의 '나의 구원자', 브라질 찬양곡 '독수리 같이', 딸 지현 양이 피처링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등 10곡이 수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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