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여성총대, 고작 7명이라니!

제96회 여성총대, 고작 7명이라니!

[ 여전도회 ] 여성계 큰 실망... 여성총대 할당제 매번 무산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8월 31일(수) 15:10
여성총대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
 
오는 9월 19일 청주 상당교회에서 개막하는 본교단 제96회 총회에 파송되는 여성총대들의 수가 고작 7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여성총대는 서울북노회 민경자장로, 서울서노회 권복주장로, 서울강남노회 김예식목사 이숙자장로, 충청노회 박정순장로, 충북노회 김승옥장로, 대구동노회 권오숙목사 등이다. 여성 총대는 지난 2009년 열린 제94회 총회에 12명이 참석한 것이 교단 역사상 가장 많았으며, 2006년 10명의 여성총대가 참석하면서부터 처음으로 두 자리수를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 자리수 여성총대'라는 초라한 결과가 나오자 여성계는 큰 상실감에 빠졌다. 특히 전통적으로 1~2명의 여성총대를 파송해 왔던 서울노회가 총대 전체를 파송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초라한 기록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올해부터 '여성총대 할당제'를 시행하기로 발표하는 등 타교단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자 본교단 여성들이 느끼는 상실감이 상대적으로 더욱 커지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회장 권복주장로는 "무척 아쉽다"면서, "매년 한명이라도 늘어 난다면 좋겠지만 오히려 수가 줄고 있으니 걱정이 크고 '여성 총대 할당제'도 매번 무산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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