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여성의 힘찬 전진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여성의 힘찬 전진

[ 여전도회 ] 9월 6일, 전국연합회 제76회 정기총회 개막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8월 31일(수) 14:53
   
▲ 지난 해 열린 제75회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기독공보 자료사진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제76회 정기총회가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여성'을 주제로 오는 6일(화)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막한다.
 
9일(금)까지 4일 간 진행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1백30만 선교여성을 이끌어 갈 회장을 선출하는 등 중요한 순서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2년 임기의 회장은 정기총회 석상에서 총대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새롭게 선출될 회장은 권복주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의 수장으로 선교와 교육, 봉사 등 3대 목적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교단 간 여성들의 연합사업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하는 등 중책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새 회장은 2013년에 열리는 WCC 10차 부산총회를 앞두고 1백30만 회원들을 에큐메니칼 협력 정신 아래 하나로 묶는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회장선거와 함께 부회장을 비롯해서 임원들을 선출하는 선거도 이어지며, 임원들의 경우 회장과는 달리 배수공천을 받은 뒤에 전체 총대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임원 선거 외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우선 8일(목) 오전에는 명예회장 이연옥박사의 자서전과 여전도회100년사 영역본의 출판 보고회가 진행된다. 보고회에서는 자서전 집필을 맡았던 장신대 임희국교수가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전국연합회 14대 총무인 이윤희목사의 취임예배가 드려진다. 취임예배 설교는 고용수목사(장신대 전 총장)가 전한다.
 
한편 군복음화를 위해 논산훈련소 입소대교회 장병 세례식을 비롯해서 군부대 교회 건축 지원 등 다방면으로 군선교를 펼쳐온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이번에는 군부대에 성경보내기 운동을 통해 군복음화의 지경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여전도회가 이번에 군부대에 보급하는 성경은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100주년기념성경ㆍ찬송가로 겉표지는 신형 군복에서 사용하는 위장무늬의 천으로 감쌌다. 이미 지난 5월 17일 열렸던 '제54회 66연합회 회장협의회'에서 군선교의 일환으로 군인교회 성경 보내기 운동을 결의한 바 있는 전국연합회는 현재 66연합회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총회에서 지원을 위한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한편 군부대교회인 충성교회 건축 후원에 대한 결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안연합회에서 시작해서 대구와 경북지역 10개 연합회가 적극적으로 후원을 결의한 바 있는 충성교회는 지역과 전국의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확인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통 여전도회는 전국연합회가 사업을 결의한 뒤에 지연합회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충성교회 건축 후원은 지역 연합회들이 먼저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 취지에 공감한 전국연합회가 뒤이어 후원을 결정하게된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총회 중에는 회무처리 외에도 김선도목사(광림교회 원로)와 안교성목사(장신대 교수) 이장로교수(고려대) 등의 특강도 마련됐으며, 수요일 저녁에는 호남신대 오현선교수가 말씀을 전하는 헌신예배와 클래식 남성 중창단 유엔젤보이스의 문화공연도 각각 진행된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모두 5백29명의 총대들이 참석한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회원 4백명당 총대 수를 1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회원수가 4천명인 연합회의 경우 10명의 총대를 파송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번 총회에서부터는 젊은 총대들의 참여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지연합회 전체 회원 중 3%를 비례대표 총대로 파송할수 있도록 해 총대 구성이 보다 다양해졌다.
 
한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전국적 규모의 기도 릴레이를 진행해 왔다. 지난 8월 6일부터 시작한 릴레이 기도회는 매일 두 차례(오전 6시와 오후 10시)씩 드려졌고 총회 하루 전 날인 9월 5일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다. 매일 8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도회에는 전국연합회의 모든 부서와 여장로회 및 66연합회 회장들까지 빠짐없이 참여했다. 62일간 진행된 기도회에는 연인원 4백96명이 참여했으며, 본부 실무자들도 매일 아침 릴레이 기도회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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