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9월3일

8월 29일~9월3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8월 24일(수) 14:54

월-그 분의 본심
본문: 애 3:33
찬송가: 338장(구 364장)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다가 사람들에게 매 맞고, 따돌림과 멸시, 천대를 받는 고통 속에 살았다. 어려움과 고난, 고독과 절망 속에 몸서리치며 절규하던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향해 한 고백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바로 그 고백이 오늘의 말씀이다.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그 분의 본심이 아닙니다."
 
어떻게 예레미야는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 아닌가? 그와 우리가 같은 사람이라면 우리 또한 예레미야와 같이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21절에서 24절까지의 말씀에서 예레미야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고통 중에 있지만 그러나 내가 희망을 가지는 것은,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크십니다. 나는 늘 말하였다. 주님은 내가 가진 모든 것, 주님은 나의 희망!"
 
그렇다. 예레미야가 그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때문이다. 우리가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것도 오직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 때문이다. 오직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이 우리를 고독과 절망 가득한 이 땅에서도 하나님만이 나의 희망인 천국을 살게 한다.
 
우리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은 그분의 본심이 아니다. 고난과 고통 넘어 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하늘 아버지와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그분의 기대와 본심이다. 하늘 아버지의 본심으로 나아가자. 그분은 지금도 크신 사랑의 품으로 우리를 부르신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 아버지의 본심은 우리가 고생하고 근심하는 것이 아니요, 아버지와 함께 천국에 사는 것임을 압니다.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도록 이끌어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철규 목사
새소망교회 시무

화-주님 곁에 끝까지 머물라
본문: 막 5:35-36
찬송가: 472장(구 530장)

성경을 보면 위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열전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1백 세에 낳은 독자아들을 하나님이 바치라고 했다고 서슴없이 제물로 바치려고 하던 아브라함이 있다. 이집트군의 추격 앞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울부짖고 원망하고 욕을 할 때도 눈 하나 깜짝 않고, 믿음의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가르던 모세가 있다. 왕만 경배하고 섬기라는 명령을 받고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하나님을 향해 기도의 창문을 열다가 사자굴에 던져지기도 했던 다니엘이 있다.
 
저들의 신앙과 믿음의 삶이 감화와 도전과 영향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처럼 보통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믿음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우리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는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먼저 혈루병을 앓던 여인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병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의 옷깃을 만졌다.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그 상대가 예수님이라면 이런 믿음 갖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다음은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이다. 예수님이 죽어가는 딸에게 안수 기도하면 낫는다는 것은 우리도 가질 수 있는 보통의 믿음이다. 하지만 그 뒤로 문제가 생겼다. 혈루병 여인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그만 딸이 죽어버린 것이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절망적인 소식을 전한다. 이젠 예수님도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이로는 끝까지 예수님을 떠나지 않았다. 실망하고 화가 나도, 그는 예수님 곁에 서서 머물렀다. 바로 그 믿음이 사랑하는 딸을 살렸다. 너무 낙심되어 믿어지지 않을 때에도, 야이로처럼 주님 곁에 머물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든든한 믿음의 반석이신 하나님. 우리의 부족한 생각을 따르지 말고 항상 예수님만을 믿고 따르며 주님 곁에 머무는 가운데 주님의 능력에 참여케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병학 목사
동천교회 시무

수-빼앗은 블레셋, 빼앗긴 이스라엘
본문: 삼상 5:1
찬송가: 31장(구 46장)

엘리 제사장 때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부패하고 형식화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 혹시 주일 예배순서의 첫 글자만 따라서 성령의 감동이 없이 묵,찬,기,찬,설,기,찬으로 진행하지 않는가?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신다. 그런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를 찾지 못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떠나신다. 하나님이 떠나시자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싸움에서 법궤를 탈취 당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욕되게 했다. 하나님의 궤를 빼앗은 블레셋 사람들은 전리품을 노획했다고 좋아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의 불순종을 징계하시기 위해 법궤를 빼앗기게 하셨다.
 
하나님의 궤는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빼앗고 빼앗긴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깨우치려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블레셋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신 것인데 블레셋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요 1;11) 블레셋도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땅이다. 마지막 기회를 놓친 블레셋은 다윗시대에 통째로 사라진다.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다고 탄식하며 절규한다. 멋모르는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았다고 흥분한다. 그리나 하나님은 스스로 이스라엘을 버리고 블레셋으로 오신 것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신 것이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5)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찾으시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자가 되도록 저를 감동시켜 주소서! 마지막 나의 남은 생애 동안 촛대가 꺼지지 않도록 처음 사랑을 회복시켜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용안 목사
관포교회 시무

목-이제는 안심하라
본문: 행 27:9-26
찬송가: 456장(구 509장)

바울의 충고를 무시했던 백부장은 겨울을 보내기에 편하고 화려한 뵈닉스 항구로 향한다. 순간적 쾌락을 위하여 영원을 포기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항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치 못한 풍랑을 만난다. 바울일행은 생명을 보전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배의 거루를 잡아 올리고 배가 부서질 것을 염려하여 선체를 줄로 동여매고 이튿날에는 짐을 바다에 풀어버렸다. 그래도 안 되자 사흘째 되는 날에는 배의 기구를 떼어 버렸다. 그러나 모든 조치들은 실패로 끝나고 작은 구원의 희망도 남지 않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영적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어떤 희망도 얻지 못한 채 완전히 절망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예수님을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수 있게 된다. 본문에서 죽음의 위협 앞에서 사람들이 생명의 닻줄을 잡는 극적인 장면을 보게 된다. 생명의 닻줄이란 곧 하나님의 위로와 안전을 확신 있게 전하는 바울의 위엄찬 메시지였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오랫동안 절망하고 있을 때에 바울을 들어 당신의 구원을 전하신 것이다.

바울은 먼저 그들이 지난날에 저지른 어리석은 행동을 지적하고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구해 주실 것이니 이제는 안심하라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계시의 말씀을 전한다. 금년 여름 우리나라는 어느 해보다 많은 비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런 때에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자. 내가 너희의 생명을 구해 줄 것이니 이제는 안심하라!

오늘의 기도

생명의 주인 되신 하나님. 연약한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사 구원을 베푸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서곤 목사
벌교제일교회 시무


금-미완(未完)의 선물
본문: 수 1:1-4
찬송가: 347장(구 382장)

약속의 땅 가나안 진군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너는 그 땅으로 가라,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주었다'라는 단어는 완료형 동사이다. 이미 주었고, 지금도 주어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땅은 이미 주어졌다. 너희는 가서 차지하기만 하면 된다. 너희가 약속 받은 그것을 얻기 위해 담대히 일어나 그곳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주신다고 약속하셔도 받지 못하는 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받게 되는 자는 어떤 자일까?
 
첫째, 믿고 순종하는 자이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내 것 삼기 위해서는 그 약속을 믿고 순종해야 한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즉각 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받게 된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쌍방적이다.
 
둘째, 믿고 최선을 다하는 자이다. 순종이 소극적 단계라면, 최선을 다함은 적극적 단계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라고 했을 때, 사과나무 밑에서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비하라"고 한다. 또 정탐꾼을 다시 보낸다. 철저히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다. 여호수아는 현실에 대한 치밀한 준비를 한다.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자가 약속하신 것을 얻게 된다.

약속의 땅은 미완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불로소득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싸워야 하고, 정복해야 하고, 개간해야 하는 땅이다. 순종과 최선이라는 응답이 있을 때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확신하고 정복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신기 목사
천광교회 시무


토-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의 책임
본문: 요이 1:1-13
찬송가: 202장(구 241장)

우리는 사회에서 어떠한 지위를 얻게 되면 반드시 그 지위에 따르는 책임을 져야만 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지위는 우리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대가로 얻은 것이며 그 어느 것 보다도 값지고 귀중한 것이다.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의 많은 책임 중에서도 특히 진리를 깨달아 알게 된 그리스도인들이 져야 할 책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로, 진리가 되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순종이란 진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온 마음을 다해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여러분은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각오가 되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실행하라. 그리고 그 순종의 삶을 지속하라. 그것이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의 참다운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다.
 
둘째로, 진리의 근원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진리가 되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큰 모범을 보이셨는데, 그것은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아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 역시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실천해야 한다.
 
셋째로, 진리 외의 거짓 교훈들을 물리쳐야 한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거짓 교훈을 말하는 자들이 더 많이 생겨난다. 요한은 이들을 가리켜 적그리스도라고 말했다. 그들은 교묘하게 접근해 온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주님의 말씀을 토대로 바로 분별해 내고, 그들의 잘못된 교훈과 가르침에 대해 삼가며, 철저히 물리침으로써 우리가 가진 그리스도의 진리를 온전히 지켜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을 미혹케 하는 자들을 삼가 하라. 그것이 낙오되지 않고 진리의 삶을 바로 사는 길이다.

오늘의 기도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진리이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귀환 목사
동천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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