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13일

8월 8~13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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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04일(목) 09:48

월-택한 백성을 연단하시는 하나님
본문: 신 32:9-14
찬송가: 292장(구 415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40년 동안을 광야에서 생활하게 하셨다.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광야의 험한 경지로 내보내셨을까? 처음부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직접 인도하지 않으신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당신의 백성들을 연단하고 시험하여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로 삼으시기 위함이었다.
 
모세는 이런 하나님의 연단의 과정으로 독수리가 그 새끼를 훈련시키는 데 비유하였다. 독수리는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가 훌륭한 비행술을 익히도록 높은 언덕에서 밀쳐 땅에 떨어질 즈음에 날개로 받아 다시 비행술을 숙지하게 훈련시킨다. 하나님께서도 광야 생활을 통하여 당신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연단시키셨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백성은 아무 시험이나 어려움이 없이 세상에서 만사가 형통하리라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예수 믿는 내가 왜 이런 어려움을 당하나 하고 원망도 하고 불평도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그러했고, 신구약의 여러 믿음의 선진들이 그러했듯이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히려 불신자들보다 더 큰 시련과 연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시작을 앞두고 성령에 이끌리어 시험을 받으셨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앞에 시험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나은 믿음의 경지로 이끌어 주시는 연단의 과정으로 알고 인내로써, 기도로써 승리하자.

야고보사도는 이렇게 말씀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1:12)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이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우리 앞을 가로 막는 광야길 같은 험난한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지쳐 쓰러지지 않게 붙들어 주시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극복할 수 있는 담대함과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서곤 목사
벌교제일교회 시무


화-기쁨의 유통
본문: 빌 4:4-8
찬송가: 191장(구 427장)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다. 빌립보서 4장2절을 보면 바울이 이 편지를 쓰게 된 간접적 이유를 알 수 있다.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했다. 둘은 빌립보 교회의 여성 지도자급 여인들이었다. 그런데 서로 간에 갈등과 긴장관계가 고조된 듯하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지 말라고 이 서신을 썼다. 갈등관계는 기쁨을 앗아간다. 가족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쁨을 유통시키는 가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가족 서로 간에 관계가 화목하지 못할 때 기쁨은 사라진다. 서로 간에 이견이 심하게 표출될 때 기쁨은 사라진다. 부부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 관용해야 한다. 바울은 관용해야 할 이유를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지기 때문이라 한다. 바울은 관용과 종말론적 신앙이 좋은 관계를 유지시켜 주고 좋은 관계의 유지는 기쁨을 가져다 준다고 보았다.
 
둘째,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월드 케벌드라는 정신과 의사는 "우리가 염려하는 일 중에 실제로 염려할 만한 것은 전체의 8퍼센트도 안 된다"고 했다. 염려가 되면 첫째, 염려하지 말고 둘째, 기도와 간구로 셋째,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면 된다. 그것이 가정에 기쁨을 유통시키는 두 번째 방법이다. 우리의 염렷거리는 염렷거리가 아니라 기돗거리다.
 
셋째, 건강한 생각을 해야 한다. 기쁨은 건강한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병적생각은 병적 삶을 유발시킨다. 본문 8절은 "6가지 건강한 생각을 하라"고 한다. "참된 것, 경건한 것, 옳은 것, 정결한 것, 사랑 받을만한 것, 칭찬 받을만한 것들을 생각하라"고 한다. '생각하라'는 말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라'는 뜻이다. 건강한 생각이 건강한 삶, 기쁨의 삶을 유통시킨다. 기쁨이 유통되는 가정을 만들어 가자.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기쁨을 삶의 선물로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의 교훈을 따라 실천함으로 날마다 기쁨이 유통되는 저희가정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신기 목사
천광교회 시무


수-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
본문: 빌 1:12-30
찬송가: 516장(구 265장)

우리는 불리한 환경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불리한 환경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바울의 환경은 오히려 복음의 진보라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바울 사도는 자신의 불리한 환경을 통해 그리스도가 전파되고, 복음이 진보되는 것으로 인해 기뻐했다. 자신은 참담한 지경에 이르더라도 복음의 진보만을 기뻐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었다. 우리도 불리한 환경이 우리에게 여러가지 영적 유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삶을 살았다. 그에게 있어서 최대의 관심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가 그의 존재 이유였다. 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은 항상 남의 유익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바울 사도는 개인적인 소원이 있었다. 이 땅을 떠나 속히 주님께 가고자 했다. 그것이 그에게 훨씬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개인적인 욕망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앞세웠다. 그는 성도들에게 믿음의 진보와 기쁨이 있게 하고자 했다. 나 자신의 소원보다도 남의 영적 유익, 영적 성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천국의 시민이 되었다. 천국시민은 복음을 위해서 협동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단지 천국 시민이란 이유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일에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구원받았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천국시민은 사람을 의식해 위축되지 말고 담대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 아닐 수 없다. 그를 위해 고난 받는 것도 특권이다. 우리도 기꺼이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받아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이 아닐까?

오늘의 기도

어떠한 역경을 만난더라도 복음의 진보를 위해 부끄러움 없이 담대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귀환 목사
동천교회 시무


목-나의 양식은
본문: 요 4:34
찬송가: 325장(구 359장)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의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한다. 당장 이번 달 생활비에서 교육비, 세금 등을 제외하고 남은 것으로 무엇을 누릴 수 있느냐로 고민한다. 오늘 하루를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고민은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우리와 같았다. 비록 고민하는 이유가 우리와 달리 예수님과 함께 먹을 것을 위해 애쓰는 제자들이었지만 그들도 먹는 문제로 고민하고 수고하였다.
 
그런데 제자들을 보시며 예수님께서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내가 먹는 음식은 이런 것이 아니란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먹는 음식이란다."
 
이 말씀은 제자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이다. 도대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요한복음 6장 28절에서 29절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일은 바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요, 메시야요,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다.
 
생명을 주는 음식은 먹는 음식이 아니다. 생명의 근원되신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 바로 진정한 음식, 진짜 양식을 먹는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을 생명의 양식으로 초대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의 가정도 그 생명의 양식인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초청하신다.
 
나는 예수님의 초청에 응답하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사랑이 많으신 주님, 오늘 우리를 생명의 양식으로,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하나님의 양식으로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겸손히 초청하심에 응답하여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철규 목사
새소망교회 시무


금-사랑은 이해에서 나온다
본문: 마 16:23
찬송가: 291장(구 413장)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믿음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고 애쓰는 아름다운 자매가 얼마 전 페이스북에다 자신이 지하철에서 경험한 일을 올렸다.
 
"평소에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길 즐겨하는 저도 노약자가 나타나면 자리를 냉큼 양보합니다. 어제 퇴근길에 제앞에 임신 5-6개월 정도로 보이는 임산부가 서 계시길래 눈이 마주치길 기다리다가 "임신하셨어여? 자리 양보해 드릴까요?"했더니, 여성분이 화들짝 놀라면서 "아닌데요." 둘 다 얼굴이 화끈화끈. 주변은 키득키득. 이놈의 오지랖이 오늘도 한 건 했구나. 앞으로 임신하신 여성분 구분하는 법 알기 전엔 섣불리 양보하겠다는 말 못 하겠네요."
 
자매가 임산부처럼 보이는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건, 아주 아름답고 칭찬받을 일임에 분명하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배운대로 실천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앞에 있던 여성분에게 엄청난 실례를 하고 말았다. 왜 그럴까? 사랑은 이해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기 때문이다. 배가 나왔다고 다 임산부는 아니다. 그 여성은 자신의 배가 얼마나 뚱뚱했으면 사람들이 자길 보고 임산부라고 할까 하는 생각에 오죽이나 창피하고 무안했을까? 그녀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못했고 그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못한 결과다. 양보하려는 마음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행동이었지만, 사랑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베드로도 그런 실수를 했다. 선생님에게 다가오는 불행을 막는 것은 제자의 사랑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이라고 꾸중하셨다. 왜냐하면 그의 사랑엔 예수님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자기의 생각, 자기의 판단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 생각으로 예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 말고 먼저 이해하면서 사랑하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기뻐하시는 하나님. 함부로 판단하며 잘못 사랑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덕을 이루는 사랑의 능력을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병학 목사
동천교회 시무


토-이대로 끝낼 수는 없습니다
본문: 삼상 2:36
찬송가: 527장(구 317장)

"그리고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이르되 청하노니 내게 제사장의 직분 하나를 맡겨 내게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본문은 엘리 제사장의 후손 가운데 노인이 없이 젊을 때 죽을 것이라는 저주의 예언이다. 그나마 남은 후손은 제사장의 사역지가 없어서 이곳저곳을 구걸하는 제사장이 된다는 심판의 예언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젯밥에만 눈이 멀어 하나님을 무시했던 죄악의 영향이 후손들에게 이어져 제사장 직분도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떡 한 조각을 얻기 위하여 전락하리라는 저주의 말씀을 들은 엘리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엘리는 "이럴 수는 없습니다"라며 가슴을 치며 통곡해야 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의 눈물로 침상을 적시니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왕위를 보장 받았다. 그런데 엘리는 답답하게도 사무엘상 2장을 이대로 끝내고 만다. 엘리에게는 다윗과 같은 회개가 있어야 했다. 사무엘상 2장을 이대로 끝낼 수는 없습니다라고 부르짖어야 했다. 축복하지 않으면 놓을 수 없다는 야곱처럼 환도뼈가 부러져도 붙들어야 했다.

죄를 지어서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 천국에 못가는 것이이다. 하나님은 철저한 회개가 없는 엘리 가문을 심판하기 위하여 블레셋을 일으켜 엘리, 홉니, 비느하스가 죽음으로 심판의 전쟁은 종결된다. 회개의 말씀을 듣고도 이대로 끝내면 자자손손 걸식하며 구걸하는 삶을 살 것이다. 그러나 가슴을 치며 눈물로 회개하면 은혜가 풍성한 삶을 보장받을 것이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 37;25)

오늘의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죄악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나를 감동시켜 주시옵소서! 내 삶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회개할 마음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용안 목사
관포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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