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8월 1~6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7월 26일(화) 19:26

월-일어나는 자와 주저앉는 자
본문: 삼상 1:9
찬송가: 302장(구 408장)

문제를 가지고 있으면서 기도의 장소에서 기도하지 않고 먹고 마시기만 하고 자리를 보존하며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다. 제사장 엘리는 한나가 기도할 때 술 취한 여인으로 오해함으로 영적 분별력이 없이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만 있었다. 가장인 엘가나는 이삭처럼 하나님께 자식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 브닌나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하나님께 쏟아내지 못하고 한나에게 퍼 부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담당 제사장이면서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한나 주변에 성전 중심인물들은 성전에 왔지만 문제를 기도로 풀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한나는 기도하기 위해 일어나서 하나님의 전으로 올라갔다. 한나는 아들을 달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다. 보통 한나 입장이 되면 "누가 내 맘을 알아주는가? 나는 죽을 지경인데 밥이 넘어 가냐? 어쩌면 그렇게 잘도 먹고 잘도 자느냐? 나는 애가 타서 기도하는데 너희들은 기도 안하고 뭐하냐?"며 남편과 집안 식구들을 피곤하게 하고 괴롭힌다.
 
그러나 한나는 아무 말 없이 문제를 안고 은밀하게 성전에서 하나님을 찾는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간다. 영광의 제사 순서가 다 끝났지만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다. 우리가 감동의 예배를 드리고 난 다음 예배의 여운으로 일어나는 자인가? 주저앉는 자인가?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주의 날에 영광의 예배를 드리고 그 감동으로 일어나 천국을 누린다. 이사야는 사명을 받을 때에 즉각 순종함으로 일어났다.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사 6:8) 주저앉는 자가 아니라 일어나는 자는 천국을 누리리라.

오늘의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문제를 가지고 기도의 장소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저를 감동시켜 주소서! 주저앉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일어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용안 목사
관포교회 시무


화-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본문: 눅 10:41-42
찬송가: 315장(구 512장)

오늘 본문은 마르다와 마리아에 관한 말씀이다. 마르다는 어느 날, 길을 가던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초청에 응하신다. 마르다가 얼마나 기뻤을까? 그녀는 온통 '예수님을 어떻게 대접하면 좋을까?'라는 행복한 상상에 잠기며 음식 장만으로 분주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동생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 곁에 앉아 말씀만 듣고 있는 모습을 보자 화가 났다. 그래서 "예수님, 제 동생에게 저 좀 도와주라고 말씀 좀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들떠 있구나. 하지만 주님의 일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란다. 마리아는 좋은 편을 선택하였으니 아무도 그것을 빼앗지 못할 거야."
 
예수님은 과연 이 말씀을 마르다에게만 하셨을까? 아니다. 마르다와 같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가정 예배를 드리며 예수님을 초청하고서도 자녀 걱정, 사업 걱정에 염려하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말씀하신다. 마르다가 예수님이 보고 싶어 집으로 초청하고선 정작 예수님보다 다른 일에 바빴던 것처럼, 우리 가정도 예수님을 만나길 사모하며 예수님을 초청하는 가정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지만 나의 일로 바쁘고 분주하여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지 않는가. 그런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얘들아, 네가 나를 보고 싶다 초청하고선 정작 다른 일에 마음을 뺏겨 나를 만나지 못하고 있구나. 하지만 주님의 일, 나를 만나는 길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란다. 마리아는 좋은 편을 선택하여 결코 빼앗기지 않을 거야. 너도 좋은 편인 나를 만나고 나와 영원히 함께하지 않으련?"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마리아와 같이 주님의 말씀을 선택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말씀을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철규 목사
새소망교회 시무



수-가난의 원인을 제거하라
본문: 잠 24:33-34
찬송가: 496장(구 260장)

얼마 전에 횟집을 지나면서 수족관의 물고기들을 보았다. 답답해 보이는 수족관에는 세 종류의 물고기들이 있었다. 첫째는 생생하고 활력있게 움직이는 놈, 둘째는 간헐적으로 움직이면서 서기와 눕기를 반복하는 놈,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미 드러누워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놈이었다. 물고기가 쉴 새 없이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고기는 쉴 새 없이 지느러미를 계속 움직이면서 헤엄을 쳐야만 한다. 그것이 물고기가 살아있다는 유일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수족관의 세계에서는 생생한 몸짓으로 열심히 헤엄치는 물고기가 아름답고 관심도 많이 받는다. 물고기가 더 이상 움직이기를 싫어하거나 포기하면 죽어가게 되며, 밖으로 버려진다. 물고기가 죽음에 이르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힘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지느러미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열심히 일하지 않고, 꿈꾸지 않고,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서서히 가난과 질병과 좌절과 불안으로 죽어가기 시작한다.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1달란트 맡았던 게으른 종을 내쫓아버리는 분이다. 바울 사도도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사명을 감당하길 원하신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주시며, 피곤치 않게 하신다. 오늘도 여호와를 앙망하는 가운데, 새 비전을 품고 열심히 육체와 영혼의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열심히 일하며 사명감당하는 이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쉬지 않고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물고기처럼, 열심히 사명의 삶, 예배의 삶, 찬송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병학 목사
동천교회 시무


목-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본문: 빌 1:1-11
찬송가: 96장(구 94장)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보낸 편지이며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진한 사랑이 담겨 있다. 둘째, 기쁨이 가득 차 있다. 셋째, 소망이 가득 차 있다. 바울은 먼저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고 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은혜로 사는 사람들이다. 은혜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격하는 것인데 그러한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면 늘 감사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는 자신의 처지는 안중에도 없다. 다만 빌립보 교회가 든든히 서 있는 것에 감격할 뿐이다. 우리도 어느 누구를,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 생각하더라도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겠다. 그러면 바울처럼 항상 기쁨으로 간구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자신과 빌립보 교회와의 아름다운 관계가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지속되기를 확신한다고 했다. 바울과 빌립보 교회의 주된 관심사와 희망사항은 신령한 만남이 계속되는 것이다. 우리는 풍성한 사랑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성도들이 지식과 총명을 가지고 사랑하지 않으면 주님의 교회는 쑥밭이 되고 만다. 우리는 영적 분별력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별해야 한다. 그러할 때 삶이 진실하고, 허물없고,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된다. 또한 풍성한 의의 열매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풍성한 의의 열매는 지속적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풍성한 의의 열매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오늘의 기도

빌립보 교회와 같이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듣기에 합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바울이 고난 중에 드린 찬미와 같은 찬양을 주께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귀환 목사
동천교회 시무


금-하나님만을 앙망하라
본문: 사 40:27-31
찬송가: 354장(구 394장)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 그것도 타락하고 범죄한 자일 뿐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하나님을 인간의 잣대로 측량하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지혜를 따를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인간의 의견을 묻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신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따른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선한 창조 의지대로 창조되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의를 드러내고 지혜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굴곡진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역을 가늠하려고 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도 못한 채 하나님의 뜻을 가리게 된다.
 
이사야 선지자의 눈물어린 권면에도 불구하고 불신앙 가운데 바벨론 포로가 되고 말았다. 인간의 의지를 앞세우다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를 깨닫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장래에 대한 약속은 분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데도 자기를 의지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추구한다면 마지막 때를 준비하지 못하고 심판을 맞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사야 선지자의 선포대로 이 세상 어떤 것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앙망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다. 정치나 경제, 가공할 무기가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요, 우리를 구원하실 이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령을 다해 여호와를 앙망할 때 구원을 주시고 능력과 새 힘을 공급해 주신다.

오늘의 기도

창조주 하나님, 세상에는 우리의 믿음을 포기하도록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앙망함으로 새 힘을 얻고 구원의 은총을 입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서곤 목사
벌교제일교회 시무


토-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
본문: 아 2:1-17
찬송가: 558장

아가서는 일차적으로 젊은 시절의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간의 격정적이고 지순한 사랑과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솔로몬 왕에 비유된 그리스도와 술람미 여인으로 비유된 하나님의 자녀들간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행복을 노래한다. 본문을 일차적 관점으로 이해하면서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는 말씀을 주목해 보자. 아름다운 사랑의 부부관계에 비유된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는 무엇일까?
 
첫째, 종속시키기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를 남편을 자기에게 예속시키려는 생각, 혹은 태도는 포도원을 허무는 첫 번째 여우다. 물론 부부는 서로가 서로에게 속했다. 그러나 일방적인 예속만 주장하고 자신의 행할 의무를 행하지 않는 것은 부부관계를 허무는 여우다.
 
둘째, 이기주의다. 지난해 우리나라 이혼율은 47.4%였다. 이혼사유 1위는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부는 한 몸 의식이 있어야 한다. 이기주의 곧 각자주의는 포도원을 허무는 두 번째 여우다. 둘은 일생 한 몸 의식을 가져야 한다.
 
셋째, 권태감이다. 부부생활의 권태기는 3년, 5년, 10년째 맞이하기 쉽다고 한다. 이때 주의하지 않으면 포도원 울타리에 구멍이 뚫린다. 자동차 왕 포드가 결혼 50주년 금혼식을 맞았을 때 기자들이 비결을 물었다. 포드는 "내가 자동차를 만들 때와 똑같은 비결이라네. 한 모델만 고집하는 것이지"라고 답했다.
 
항상 우리의 포도원에 파수꾼을 세워 이 작은 여우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가정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에게 탐스럽게 영글은 포도 열매를 내어주지 않도록 저희에게 지혜와 순결함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신기 목사
천광교회 시무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