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성도간에 불화한 가정

24. 성도간에 불화한 가정

[ 심방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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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26일(화) 16:02

▶성경말씀 :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행 5:36~41) ▶찬송 : 286, 220장

세상에는 상극(相剋)과 상생(相生)의 조화가 있습니다.
상극은 두 사람 사이에 마음이 서로 잘 어울리지 않아 늘 충돌함을 일컫는 말이고 상생은 서로가 어울려 협조 속에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이치는 참으로 묘해서 상극이 되는 것들은 함께 하지 않아야 하는데도 함께 하면서 서로가 충돌을 합니다. 그리고 충돌 시에 발생하는 자극이 동력이 되어 서로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나라 야사에 보면 외처장군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분은 전쟁에 나가기만 하면 용맹을 떨치는 장군으로 승전 장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집에만 들어가면 아내에게 꼼짝을 못하는 공처가였습니다. 싸움 잘하는 장군이 집에서는 힘없고 나약한 아내에게 쥐여지내는, 맥을 못 춘다는 것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입니까?

세상에는 이런 일들이 종종 있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생활에도 상극이 있습니다. 초대 교회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3장 1절에 보면 "안디옥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초대교회에는 배움이 적은 베드로와 당시에 최고의 학문을 배운 바울이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부자도 있었고 가난한 사람도 있었으며 귀족도 있었고 노예인 오네시모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함께 어울려 초대 교회를 이끌어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의견이 상충되기도 했습니다. 다툼이 있었고 이렇게 서로 다투고 난 다음 각기 다른 길로 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십자가 밑에서 모든 것을 이해하고 풀며 오직 복음 전파에만 힘썼습니다. 그래서 마가를 그렇게도 반대했던 바울이 디모데후서 4장 11절에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바울은 마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다툼이 유익이 됐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모든 무거운 짐을 풀어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함께 사는 상생(相生)의 복된 생활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건국 / 목사 ㆍ 동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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