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25일

6월 20~25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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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17일(금) 09:30

월-나와 함께 건너가자
본문: 삼하 19:31-39
찬송가: 50장(구 71장)

다윗의 인생길에서 가장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사람이 노인 바르실래였다. 나그네였던 다윗왕에게 백발의 노익장 바르실래는 피난길에 필요한 모든 물건들과 양식을 준비해 가져온다. 또한 왕이 쉴 수 있는 침상을 가져왔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바르실래는 부와 권력을 필요한 사람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언제일지 모르는 왕의 귀환을 꿈꾸면서 희망을 보는 선견자 바르실래는 자식을 위해서 덕을 쌓는 지혜로운 아버지의 모습이며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하고 베풀고자 하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그는 왕의 친구요 피곤한 인생의 피난처와 같은 사람이요 슬픔을 당한자의 위로자였던 것이다.
 
다윗왕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평정하고 귀환하는 길에 바르실래가 다시 동행해주고자 나아왔을 때 "나와 함께 건너가자!"고 제안한다. 이제는 그에게 예루살렘에서 맘껏 대접하고 싶었다. 이때 바르실래는 정중히 거절하며 "정히 제게 은혜를 베푸시려거든 제 아들이 있는데, 그를 데리고 가셔서 은총을 입게 하옵소서!"라고 답한다.
 
이후 바르실래의 삶이 어떠했을까? 행복, 기쁨, 감사가 넘쳤다. 자신의 아들이 아버지가 쌓은 덕으로 왕의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왕이 베풀어준 자리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얻게 된 것이다. 부모들이 어떻게 살아야 자식들이 형통하게 되는지 근본적인 이치를 볼 수 있다. 또한 바르실래처럼 주의 종이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가 기도하면서 생각해보고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바르실래처럼 다윗왕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 가자! 자손 만대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영원한 영광에 참예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바르실래와 같은 믿음, 사랑, 의리를 가지고 주의 종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 자손만대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성태 목사
일로중앙교회 시무


화-은혜 있는 가정
본문: 시 127:1-5
찬송가: 301장(구 460장)

가정은 하나님이 친히 창조하신 공동체이다. 그러므로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살 수 없다. 하나님은 믿음의 가정들에게 어떠한 은혜들을 베풀어 주셨는가?
 
첫째로 가정을 세워주시는 은혜이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라고 말씀하고 있다. 아담에게 하와를 인도하심으로 가정을 창조하신 것처럼 남자와 여자를 만나게 하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시는 은혜이다.
 
둘째로 가정을 지켜주시는 은혜이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라고 말씀한다. 세상의 환란풍파 질병 시험 유혹 등으로 말미암아 가정들이 깨지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은혜이다.
 
셋째로 일용한 양식을 주시는 은혜이다. 2절을 보면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가정들에게 날마다 새로운 만나를 내려 주신다.
 
넷째로 밤마다 잠을 주시는 은혜이다.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낮에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시고, 밤에는 편안히 쉴 수 있는 안식을 주시는 은혜이다.
 
다섯째로 자녀를 주시는 은혜이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실 때만이 받을 수 있는 은혜이다. 또한 일평생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하시는 은혜이다.
 
날마다 가정에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들을 체험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오늘의 기도

가정을 세워주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일용할 양식과 편안한 잠을 주시는 하나님! 날마다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들을 체험하며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석형 목사
조양교회 시무


수-주님을 존귀히 하는 삶
본문: 빌 1:20
찬송가: 549장(구 431장)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다음에 소개할 하나님 아버지를 존귀히 하는 삶의 표준을 읽어보면서 은혜가 되기를 바란다.
 
첫째, 로마서 14장 8절 말씀이다.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나니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라"고 한다. 우리들이 만일 살아도 나를 위해 살고 죽어도 나를 위해 죽는다면 우리는 주님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둘째,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이다.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먹는 일 마시는 일로 얼마나 많은 욕심을 부리고 나를 위해서만 먹고 마시는 삶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한다.
 
셋째, 고린도후서 5장 9절 말씀이다.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거하든 떠나든 모두 내 마음 내 뜻 대로만 했다.
 
넷째, 골로새서 3장 17절 말씀이다. 말을 하든지 일을 하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하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나만을 나타내는 데 일과 말을 할 때가 많다.
 
다섯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0절 말씀이다.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주와 함께 하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자는 일도 깨는 일도 모두 내 마음대로만 했다. "아침에는 예수로 눈을 뜨게 하시고 저녁에는 예수로 잠을자게 하시네"라는 옛 노래의 한 소절이 생각난다.
 
우리는 주님 영광을 위해서 그리고 주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살아야 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주님을 존귀히 하는 삶을 살자. 위의 말씀들을 통해 삶을 재조명 할 수 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주님, 먹는 일이나 마시는 일, 그리고 거하든지 떠나든지 ,말이나 일에나, 자는 일이나 깨는 일에 주와 함께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용만 목사
성신교회 시무


목-사명과 은사
본문: 렘 1:4-10
찬송가: 435장(구 492장)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셨다.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일하기를 원하셨다. 예레미야가 스스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자신의 부족함을 호소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사명을 더 강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 그에게 전할 메시지도 주셨고, 보호하리라는 약속도 주셨고, 그 사명을 감당할 능력도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부족한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것을 기뻐하시고, 우리를 하나님 나라 건설의 동역자로 삼기를 좋아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은 존재들이다. 인간에게 생명이 있는 한 누구나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명이 곧 생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도 은사를 주셨다. 공부를 잘하는 은사, 음악을 잘하는 은사, 돈 잘 버는 은사,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행정처리 능력의 은사, 건강과 수고의 은사 등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은사를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어떤 은사를 받았는지 깨닫고, 그 은사를 사용하여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혼자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개인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면, 결국은 썩어질 육신의 것 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다. 은사는 부르심의 증거이다. 은사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사명이 있다. 당신은 어떤 은사를 받았는가? 그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우리를 부르셔서 사명과 은사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헌신 봉사하며, 충성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강석 목사
대구침산교회 시무


금-비범성의 비밀
본문: 막 2:1-12
찬송가: 420장(구 212장)

김춘수의 시 가운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내용이 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 위대함이 드러난다. 오늘 본문은 한 사람의 중풍병자와 네 사람의 이웃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이 보여준 비범함이 한 영혼을 구한다. 비범함이란 어떤 한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믿음의 분량대로 비범성을 주셨다. 그런데 이 비범함은 예수님을 만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드러낸다. 중풍병자와 네 사람은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고침받고 변화받았다. 특히 네 사람의 비범함은 장애물을 극복했다. 네 사람은 지붕을 뜯어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내렸다. 비범함이 창조적인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비범함은 한 개인의 능력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위대한 역사는 개인이 아닌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공동체가 비범성의 비밀이다. 가정과 교회 공동체에 참여하여 자신의 몫을 책임지고 해 나갈 때 평범함이 비범함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제 나라의 경공이 공자를 찾아갔다. 어떻게 하면 나라를 바로 다스릴 수 있느냐고 묻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군군 신신 부부 자자." 임금이 임금이 되고, 신하가 신하되고, 아버지가 아버지 되고, 아들이 아들되면 된다. 위대함은 어떤 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정 공동체에서 책임을 다하고 교회 공동체 예배와 모임에 깊이 참여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함과 비범함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좋으신 하나님, 우리에게 가정을 주시고 교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동체에 깊이 참여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맛볼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석진 목사
포항장성교회 시무


토-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이 되라
본문: 마 5:9
찬송가: 475장(구 272장)

6월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많은 긍휼을 베푸신 달이다. 한편 교회력으로는 성령강림절이 있다.
 
성경을 보면 성령께서 히브리 백성을 이집트와 바빌론 제국으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라는 율법을 주셔서 평등 공동체인 이스라엘을 세우게 하시고, 이를 어길 시 멸망시키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실현하는 거룩한 사건과 역사가 나타난다. 특별히 성령은 예수님의 생애의 의미를 제자들에게 깨닫게 하시며 위로하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민족까지도 소통하게 하시고, 계급과 세대를 초월하여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게 하시며,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새 이스라엘 공동체로서 교회를 세움으로써, 인류가 하나되어 정의와 평화를 이루고 온 생명이 풍성해지는 역사를 일으키는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놀라운 성령의 권능과 지혜와 위로와 은사를 통하여 평화의 일꾼이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교회가 이기적인 집단으로 비쳐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하면서도 부와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며, 높은 자리에서 위세를 하고, 작은 선행에도 생색내기를 좋아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우리가 여호와를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역을 통하여 이루어진 가난한 백성들에 대한 해방과 치유와 공동체 건설의 역사가 참으로 거룩한 것이라는 것과,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긍휼이 여기시며 하나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즉, 온 인류와 피조물은 한 몸이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고 연대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을 다시 하나로 묶어 서로 사랑하는 한 가족이 되게 하는 평화의 일꾼이 되자.

오늘의 기도

주님, 다투는 세상을 하나로 묶어 형제자매가 되게 하는 평화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규복 목사
빈들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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