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환과 자연치유 (1)

간 질환과 자연치유 (1)

[ 자연치유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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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01일(수) 14:59

간의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유하려면 간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과 특성부터 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의학자들이 간의 전반적인 기능에 대한 내용은 한의학보다 서양의학이 정확하게 파악하였다고 보고들 있다.

이유는 서양의학은 간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도 해부하여 현미경 등으로 조직과 기능을 확인하는 것을 인식의 기본으로 삼은 반면 한의학은 관찰과 경험을 위주로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양 의학적인 해부나 현미경 등 시각적인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체는 육체적 조직과 기능 면이다. 정신과 정서 침술의 기본이 되는 경락과 기(氣)가 육체에 미치는 영향 등은 시각적인 방법으로 확인이 어렵고 관찰과 반복 경험적 내용을 기본으로 해야 알 수 있는 실체다.

서양의학에서 확인한 내용을 기준으로 하되 한의학에서 확인한 사실을 함께 참고하는 것이 간의 기능과 특성을 아는 보다 나은 방법이 될 것이다. 독자들이 참고해야 할 것은 간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연구하는 전문 학자들도 아직 간에 대하여 모르는 부분이 확인된 부분보다 많을 것이라고 보고들 있다는 사실이다.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불치라고 진단 받은 환자가 민간 요법이나 다른 방법으로 치유되는 사례들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현대 의학자들이 간은 인체의 오장육부(五臟六腑)중 가장 큰 장기라고 하며 5백가지 이상의 화학작용을 하여 생명유지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을 생성하고 발생한 노폐물을 무독하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간은 80%정도의 손상이 있어야 느끼는 증상으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침묵의 장기라고 하며, 70%정도를 잘라내도 다시 복원이 되도록 재생력이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장기는 혈액이 흘러 들어가고 나가는 동맥과 정맥 2개의 혈관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간에는 소화기관에서 영양분을 간으로 운반하는 문맥이라는 혈관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현대 의학자들이 간이 하는 일로 밝혀낸 내용을 요약하면 학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다음과 같다. 

(1) 문맥을 통하여 보내어진 영양소를 인체의 여러 조직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알맞도록 다시 분해하고 합성해서 필요한 곳으로 보내고 일부는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간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분해와 합성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소화장해가 따라오기 때문에 간 질환 초기에 소화기의 이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2) 외부에서 체내로 들어오거나 음식물이 소화 분해되는 과정과 생리작용을 진해하면서 발생한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간의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은 유해물질의 해독이 제대로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3) 면역글로부린 이라는 면역력에 필요한 물질을 만든다고 한다. 간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다른 조직에 염증이 생겨도 치유가 어려운 것은 면역글로불린 생산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4) 지방분의 소화흡수와 지용성(기름기에만 녹는) 비타민인 A, D, E, K와 철분, 칼슘흡수에 필요한 담즙을 만든다고 한다. 기름진 음식의  소화가 안되거나 칼슘성분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고 칼슘을 복용해도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간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5) 혈액을 응고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트롬빈과 화이브리노겐 등의 물질을 만든다고 한다. 간이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양치를 할 때에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 등이 자주 나는 것은 혈액을 응고시킬 수 있는 물질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6) 조혈에 중요한 철분과 항 빈혈인자인 비타민B12를 저장하여 조혈에 도움을 주고 하대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을 조절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간의 기능이 약해지면 심장의 기능도 약해지고 역으로 심장의 기능이 약하면 간의 기능도 약해진다고 한다.

(7) 여러 가지 호르몬의 균형을 조절한다고 한다. 남성의 간 경화가   장기간 진행되는 경우 유방이 여성처럼 커지기도 하고 수염이 빠지며 목소리가 여성처럼 변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호르몬 균형 조절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성은 반대로 체모가 많아지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 간 자체가 하는 중요한 기능으로 확인한 내용을 현대의학에서 확인내용과 비교 검토하면 면역기능과 조혈, 혈액양의 조절에 대한 내용은 의미가 같다고 볼 수 있으나 다르게 인식한 부분도 있다. 가장 다르게 본점은 한의학에서는 간이 다른 장부(臟腑)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 내용이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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