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웅장로의 우리사랑할까요? (8)지금은 공사중

박수웅장로의 우리사랑할까요? (8)지금은 공사중

[ 연재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6월 01일(수) 14:53

성경적이고 건강한 데이트의 순서를 3단계로 되짚어보자. 첫째, 영적인 하나됨이다. 'I Like You'의 단계로서 영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는 단계다.

설교 말씀, 큐티, 좋은 신앙서적을 읽고 느낀 점을 나누는 등 서로의 영적 수준을 점검하는 때다. 데이트를 통해 신앙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둘째, 정신적인 하나됨이다. 이때는 친구가 동생에서 연인으로 발전되는 배타성이 개입되는 단계로 'I Love You'의 상태가 된다. 서로 마음과 마음을 나눔으로써 상처, 쓴뿌리, 아픔과 슬픔, 기쁨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며 부모와 형제, 가족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하게 된다. 사랑이 무르익어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약혼이 이루어진다.

물론 상대방의 단점도 보이는 시기로 진짜 사랑을 알아가는 때라고 볼 수 있다. 이때는 사람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지금 현 상태의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도와주면 자라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며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육체적인 하나됨이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는 말씀처럼 결혼을 통해 두 사람이 전인격적인 하나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성공적인 결혼을 위한 3M을 꼭 점검해보기 바란다. 첫째는 Master로서 '나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나의 주인이 돈인지, 명예는 아닌지, 쾌락은 아닌지 등 자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면서 내 마음에 '예수님의 주인되심(Lordship of Jesus)'이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Mission이다. '비전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확인하는 것으로서 나의 꿈, 사명, 비전을 나누어 서로 맞추어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상담한 많은 케이스들이 이 단계에서 머뭇거리는 것을 보았다. 셋째, Mate이다. 바로 '나 자신이 준비되어 있는가'하는 것이다. 건강하게 준비된자가 결혼해서도 행복할 수 있다.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데이트를 시작하기 바란다.

부족하지만 우리는 날마다 성장하고 있는 크리스찬, 공사중의 상태인 사람들이다. 공사 중인 사람들이 결혼하면 더 성장할 수 있고 공사도 더 잘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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