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마리아상, 장신대 주선애명예교수 수상

제2회 김마리아상, 장신대 주선애명예교수 수상

[ 여전도회 ] "죽는 날까지 탈북자 위해 살고 싶습니다" 소감 밝혀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5월 31일(화) 16:35
   
▲ 김마리아상 수상식 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가운데가 주선애교수. 사진/명성교회 제공
장신대 주선애명예교수가 뉴욕신학대가 수여하는 제2회 김마리아상을 수상했다. 김마리아상은 뉴욕신학대가 독립운동가이자 여성운동에 앞장섰던 김마리아 여사를 기리며 교회운동과 여성운동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87세인 주선애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교육학 교수로서 기독교교육의 기틀을 다졌으며, 수 많은 목회자와 학자들을 길러냈다. 또한 30대 중반에 이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회장을 지낸 여성지도자로서 교회 내 여성들의 역할증대를 위해서도 큰 노력을 했다. 현재도 탈북자 지원사역에 매진하면서 탈북자들의 정착과 적응을 돕고 있다.
 
주선애교수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의미있는 상을 받게 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탈북자들이 남한에 정착하는 일을 돕고 있는데 이 일을 위해서 여생을 헌신하기로 했다. 이 일에도 많은 관심을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주 교수는 "현재 수많은 탈북 여성들과 버려진 고아들이 중국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을 기억하며 한국 기독교가 북한 구원을 위해 열정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며 교회의 책임과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1924년 평양에서 태어난 주선애교수는 평양 정의여자고등보통학교, 평양신학교 등을 졸업한 뒤 도미, 뉴욕성서신학교(현 뉴욕신학대)에서 석사, 뉴욕대 대학원 종교교육과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마쳤다. 또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회장을 비롯해서 대한YWCA전국연합회 회장 등을 지내며 여성운동에도 앞장섰다.
 
김마리아상의 초대 수상자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명예회장 이연옥장로와 사무처장 김희장장로가 공동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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