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28일

5월 23~28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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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18일(수) 14:14

 

월-엄마를 부탁해
본문: 요 19:26-27
찬송가: 311장(구 185장)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화제다. 미국과 유럽에서까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무엇이 특별하기에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요즘처럼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시대에 그녀의 소설은 순수한 가족의 끈끈한 정과 사랑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수 이적은 그녀의 소설을 이렇게 평가했다. "세상 모든 자식들의 원죄에 대한 이야기. 엄마에게 기대며 동시에 밀어낸 우리의 이야기. 아직 늦지 않은 이들에겐 큰 깨달음이 되고, 이미 늦어버린 이들에겐 슬픈 위로가 되는, 아픈 이야기."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엄마를 부탁한다. 그것도 십자가 위에서.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마지막 유언으로 사랑하는 제자에게 엄마를 부탁한다. 성령으로 오셨던 예수님, 그분에게는 육체의 부모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머니를 끔찍이 사랑하셨다. 예수님은 낳아주신 어머니에 대한 효를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실천하셨다.
 
얼마 전 지하철역에서 쓰러져 돌아가신 할머니가 계셨다. 그분에게는 자녀들이 있었다. 그러나 돌보는 사람이 없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도 못했다. 낳아주신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가?
 
예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막7:10)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언제까지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가? 예수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행동으로 보이셨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리고 내가 죽기 전까지 돌봐야 한다. 이것이 마땅히 행할 길이다. 우리의 부모님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꼭 돌봐야 할 대상임을 기억하자.(딤전 5:8)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부모님을 끝까지 존경하며 섬기는 자녀 되게 하시고 가족을 사랑하듯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성호 목사
서부중앙교회 시무

 


 

화-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
본문: 행 9:1-9
찬송가: 438장(구 495장)

올림픽 국가 대표를 지망하던 한 소년이 체조연습도중 공중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목을 잔득 뒤로 젖힌 상태에서 턱부터 바닥에 떨어졌다. 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모든 꿈이 사라졌다. 그런데 사고의 순간, 모든 것이 희미한 순간에 뚜렷한 영어 세 글자가 눈에 보였다. G.O.D. 이 세글자, '하나님(God)'이 그의 인생을 새롭게 했다. 순간 그는 "이제부터 너의 인생은 나의 것이다"라는 음성을 듣는 듯 했다. 그가 재활에 성공하여 미국 다트머스 의대, 하버드 의대 인턴과정 수석졸업을 거쳐 세계 최고의 존스홉킨스 병원 수석전문의가 되었다. 이승복 박사이다.
 
그 어떤 비극적인 사건도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 사울은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인생이 변화되었다. 영원히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예수님이 그 인생의 주인이 되었다. 사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영원한 신비'속으로 들어갔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인생을 기적으로, 능력으로 이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 한 번의 만남이 결정적이다. 하나님과 한번 사랑에 빠지면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 죄 가운데 빠져있을 때, 고통 중에 신음할 때, 자기 교만에 도취되어 있을 때, 하나님은 찾아오시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거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사랑 때문에 뜨거워진 하나님의 심장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 소리가 비로소 들리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깨달아진 순간이 거듭남의 순간이다. 그때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알게된다.

오늘의 기도

환경이, 세상의 불행과 비극적인 사건이 내 인생을 주도하지 못함을 믿습니다. 주님이 오셔서 나를 만나주시고 내 인생을 인도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병욱 목사
대구중앙교회 시무

 


 

수-사명을 잊지 말라
본문: 창 3:1-6
찬송가: 559장(구 305장)

하나님은 아담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아름답게 가꾸고 보전하도록 책임을 주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 아담에게는 동물들과 달리 함께할 상대자가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을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실 생각을 하셨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안 된다. 특히 평생을 함께하면서 곁에서 돕는 배우자가 필요하다.
 
하와를 본 아담은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면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다. 이것이 인류 최초의 가정이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못하도록 하셨다.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나 뱀의 거짓말에 속은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고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어서 먹게 하였다. 그 결과 아담의 가정에 불행이 찾아왔다. 가정적으로는 부부지간에 신뢰가 깨졌고 개인적으로는 사망의 지배를 받게 된 것이다.
 
하와는 돕는 자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 돕기는커녕 아담을 망하게 했다. 자자손손 사망의 지배를 받는 불행한 조상이 되고 말았다. 어찌하여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는가? 첫째는 영적 분별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요,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요, 셋째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했기 때문이요, 넷째는 하나님처럼 높아지겠다는 욕심의 발동 때문이다. 사람마다 하나님께 부여받은 사명이 있다. 내가 받은 사명이 무엇인가? 가정에서, 사회와 직장에서, 교회에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름다운 가정을 허락해 주셔서 복된 삶을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나 주부로, 직장에서의 일꾼으로,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각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병찬 목사
여수성동교회 시무

 


 

목-교(敎)가 도(道)가 되어야
본문: 행 9:1-19
찬송가: 426장(구 215장)

사울은 가말리엘 문하에서 구약을 공부한 신진학자답게 유대교의 안경을 쓰고 그 당시 하나님께서 새롭게 일으키신 도를 핍박하던 유대정통교인이었다.
 
오늘날도 사울처럼 교의 열심으로 도를 핍박하는 극단주의자들이 많이 있다. 교(敎)가 도(道)로 표현되지 않으면 회심전 사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도(道) 없이 교(敎)에만 머물면 종교로부터 부여받은 합법으로 가장한 위협과 살기욕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에 적지 않은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
 
교에 열심이었던 사울이란 청년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사울은 반문한다. "주여 누구시니이까?" 두 번씩이나 그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 앞에 당신이 누구냐고 질문하는 것이었다. 그 음성이 대답한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사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극적변화를 경험한다. 우리의 경우는 어떠한가? 무언가에 지나치게 몰두, 확신에 찬 나머지 오히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다치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의 열정, 신념, 지식, 경험이 오히려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은지 새로운 다메섹 도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자. 그리고 회개하고 돌이키자. 교인에서 도인으로 변화가 요청되는 세상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아버지, 우리 하나님이시여 찬송과 영광을 홀로 받으시옵소서. 이 시간 크신 은총을 베푸셔서 교인에서 도를 따르는 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성욱 목사
평광교회 시무


 

금-안정된 믿음의 가정
본문: 잠 3:1-10, 엡 5:22-33
찬송가: 579장(구 304장)

"무너진 둥지 안에 온전한 달걀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안정된 가정은 인생의 행복과 자녀양육을 위한 기본되는 요소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특히 기독교인들은 주님의 사랑 안에서 가정을 잘 가꾸어 안정되고 든든히 서가는 믿음과 사랑의 보금자리를 이루어야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은 네 가지 형태가 있다고 한다. 안정만족형, 불안전불만족형, 안정불만족형, 불안정만족형이며 이중에서 일반적인 건전한 가정은 불안정만족형이라고 한다. 즉 인간적인 조건으로는 모자람이 있지만, 사랑과 신뢰로 감사하며 사는 가정을 의미한다.
 
그러면 믿음의 가정은 어떠한 정신으로 서야 하는가?
 
첫째는 주님의 사랑으로 묶여져 있어야 한다. 가정의 기초는 부부관계이고 부부가 사랑으로 묶여져 있어야 가정이 든든히 선다. 이 사랑은 나의 필요와 욕구를 채우는 자기중심적 사랑이 아니라 너를 위해 내가 여기 있다는 자기희생적 사랑이어야 한다.
 
둘째는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서 안정된 가정을 가꾸어가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결한 생활을 힘쓰고, 육신의 욕망에 치우치는 어두움의 일을 버리고, 빛의 자녀 된 자로서 빛 가운데 거하기를 힘쓰며 지혜로운 관리자가 되어 가정을 잘 가꾸어 가기를 힘써야한다. 그리고 가정을 든든히 세우시고 안정시키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성령께서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시어 이끌어가도록 늘 기도하면서 순종하기를 힘써야 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가정 안에서 주의 사랑을 나누며 함께 행복을 가꾸게 하심 감사합니다. 더욱 주님의 사랑 안에서 굳게 세워져 빛을 나타내게 해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덕열 목사
한영교회 시무



토-온유는 축복의 통로
본문: 마 11:28-30
찬송가: 453장(구 506장)

 

교육학 이론 중에 '하아로우의 실험'이라는 이론이 있다. 심리학자인 하아로우교수가 실험을 했다. 젖을 먹는 아기 원숭이들에게 엄마 원숭이 대신 두 개의 인형을 주었다. 하나는 철사로 만들어 가슴에 우유병을 넣어 두었다. 다른 하나는 부드러운 천으로 엄마 원숭이를 만들어 가슴에 우유병을 넣어 두었다. 실험 첫날에는 아기원숭이들이 두 인형 속에 있는 우유를 모두 먹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는 천으로 만든 인형에게만 모여들어 우유를 먹었다. 이 실험을 통해서 동물들도 부드럽고 따뜻한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본문에서 주님께서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주님이 우리의 스승이 되시겠다는 말씀이다. 스승되시는 주님께서 제자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 '온유와 겸손'이라는 숙제를 주고 계신다. 이 숙제를 마쳤을 때는 진정한 쉼이 있다고 가르쳐 주신다. 주님께서 낮아진 종의 모습으로 오셨기에 그리스도인들에게 '겸손하라'는 말씀에는 어느정도 명령적 말씀으로 받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을 가져라'는 말씀에는 성품적인 개념으로 접근을 많이 한다. 분명한 사실은 온유는 주님의 마음이며 우리가 예수의 제자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삶의 열매이다.
 
세상은 갈수록 차갑고 딱딱해져 가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같은 조건이라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이 택함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온유한 마음이 복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 아니라 온유한 사람이다. 온유가 복이라는 것은 온유는 복을 담는 그릇임을 뜻한다. 온유함으로 내가 만나는 사람과 일을 통해서 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자.

오늘의 기도

온유함과 겸손함을 배우라고 하신 주님!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과 경직된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의 온유함으로 화평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균 목사
은성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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