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14일

5월 9~14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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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03일(화) 15:09

월-부모님의 사랑
본문: 엡 6:1-3
찬송가: 579장(구 304장)

음악가 이흥렬 씨의 이야기다. 일제시대에 청년이었던 그는 음악 공부를 하러 일본으로 갔다. 그런데 피아노가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어머니! 피아노가 없어서 음악 공부를 잘 할 수 없으니 피아노 한 대를 사주십시오"라고 편지를 썼다. 그의 어머니는 홀로 아들을 기르는 형편이라 피아노를 구입할만한 돈을 마련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산으로 가서  솔방울 주워 모아 팔기 시작했다. 수십만, 수백만 개의 솔방울을 주워 팔아 그 당시 돈으로 400원을 만들어 아들에게 송금을 했다. 이흥렬은 그 돈으로 야마하 피아노를 한 대 샀다. 그는 늘 그 피아노를 치며 열심히 공부했다. 어느날 그가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아 처음으로 작곡한 노래가 그 유명한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노래다.
 
우리는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관계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최고로 행복한 것이 사랑의 관계다. 그러나 관계보다 더 근본적인 것이 존재다. 존재해야 사랑할 수 있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사랑보다 더 큰 은혜다. 부모님이 우리를 존재하게 했다. 생명을 주었다는 것이 최고의 사랑이다.
 
부모의 사랑은 생명의 법칙이다. 생명의 법칙이란 생명을 걸고 생명을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 목숨을 구하는 것이다. 내가 죽을지라도 너를 죽음으로부터 구하는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질지라도 너만은 이 세상에 남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사랑을 부모님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이 사랑이 부모됨의 이유다. 바로 이 부모됨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간다. 부모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부모님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며 양육받게 하시고 또한 신앙을 알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순종하고 진심으로 존경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병욱 목사
대구중앙교회 시무


화-형제 우애
본문: 시 133:1-3
찬송가: 220장(구 278장)

어머니 아버지를 함께하는 형제자매들이야말로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람이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는 가까운 이웃이 멀리 사는 형제보다 낫다는 말도 있지만, 궂은일이나 힘든 일을 만나면 그래도 형제가 원거리를 불문하고 먼저 달려온다.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은 사이가 형제자매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천륜은 누구도 막거나 억지로 끊지를 못한다. 자녀를 적게 낳는 시대이니 요즘은 형제자매들이 과거처럼 많지 않다.
 
형제자매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만나지도 않고,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얼마나 안타깝고 불행한 일인가? 성경에도 형제 사이가 좋지 않은 예가 있다. 야곱의 아들들이다. 야곱에게는 열두 아들이 있었다. 물론 어머니가 네 분이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유난히 요셉은 형님들의 미움과 시기의 대상이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헤브론에서 세겜을 거쳐 도단까지 찾아간 요셉을 형들이 애굽의 상인들에게 팔아버렸다. 아버지에게는 짐승들이 요셉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어느 때보다 형제우애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형제 우애의 비결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이기심을 버리고 내가 손해 볼 각오가 되어 있으면 형제우애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지갑을 내가 열고, 궂은일은 내가 하고, 집안일은 내가 앞장서면 형제들끼리 싸울 까닭이 없다. 한 다리가 멀다고 말한다. 부모와 자녀 사이는 가까운데, 형제들이 그렇게 멀어진 것은 결국 서로 손해 보지 않겠다는 생각때문이 아닌가 싶다. 내가 손해 보는 대신에 형제우애라는 보배를 취하도록 하자.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형제자매를 주시고 사랑하며 우애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형제자매간에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내 것을 줌으로 기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병찬 목사
여수성동교회 시무


수-신앙의 본이 되는 부모
본문: 욥 1:1-5
찬송가: 546장(구 399장)

컴퓨터를 사용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무료백신을 나누는 안철수씨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아버지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어린시절 부산에서 작은 병원을 개원한 아버지는 새벽녘 교통사고를 당한 신문배달 학생을 무료로 수술해 주었는데, 이 선행이 신문에 대서특필 되었다. 그는 훗날 그때를 추억하며 아버지처럼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자신의 옆에 좋은 롤 모델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복 받은 인생이 또 있을까? 신앙교육도 모델이 있으면 훨씬 쉬울 것이다. 욥의 가정을 들여다보자.
 
부모로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다. 즉, 도덕적, 신앙적으로 온전한 삶을 살았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부모의 말이나 행동이 자녀에게 미치는 파장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삶으로 보이는 것만 아이의 가슴에 남듯, 욥은 하나님 경외함과 경건을 가르치지 않았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분 앞에 서있는 욥의 존재감 자체가 좋은 가르침이 된 것이다.
 
욥은 자식을 위해 번제를 드리는 부모였다. 자식들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다가 죄를 짓고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마음을 졸이는 자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를 예쁘게 보신 것이다. 욥기의 기록자는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했다"고 주님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자녀를 위한 번제가 무엇일까? 바로 부모의 기도하는 모습이다. 예수님의 중보가 우리를 살렸듯 부모의 기도는 자녀를 살리고 바르게 서게 하는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에 하나님 앞에선 부모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본이 있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가정이라는 천국을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생각하시는 주님의 마음없이 자녀를 온전히 섬길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쉬지않는 중보기도로 자녀를 성결케 하는 부모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성호 목사
서부중앙교회 시무


목-네 마음을 돌이키라(1)
본문: 말 4:1-6, 엡 6:4
찬송가: 559장(구 305장)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들을 통하여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 시대에 살면서 위의 말씀을 명심하여 지켜 행하기를 힘써야 한다.
 
먼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무엇이 잘못이기에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라고 하셨는가? 첫째는 하나님 앞에서의 불순종과 악행이다. 이러한 행위가 자녀들의 앞길에 파멸의 구덩이를 만든다. 둘째는 어린이에 대한 학대행위이다. 셋째는 자녀를 자기의 소유로 여기고 자기들의 욕심에 따라 끌고 가려는 행위이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돌이키지 아니하면 내가 저주로 땅을 치리라고 하셨다. 오늘날 부모된 우리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돌이키고 바로 잡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녀에 대한 소유의식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셨다는 의식을 갖고 주의 뜻에 따라 바르게 양육해야한다.
 
다음으로 명심할 것은 자녀에 대한 자기본위적인 행위를 버리고 자녀를 바로 세우는 역할을 다하도록 힘써야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독선과 욕망이 자녀의 인생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기에 언제나 자녀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복되게 성장하도록 힘써야한다. 또한 자녀에 대한 자만심을 버리고 늘 겸비하게 자녀를 향한 주의 은혜를 바래야한다. 그리고 부모된 자로서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를 버리고 자녀를 위해 사랑과 헌신의 거름을 주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하며 더욱이 날마다 자녀를 위해 신앙의 본이 되고 기도하기에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크신 은혜 안에서 자녀를 맡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주의 뜻에 합당하게 양육하게 하옵소서. 또한 믿음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덕열 목사
한영교회 시무


금-믿음의 훈련장
본문: 막 5:25-34
찬송가: 559장(구 305장)

일본사람들이 관상어로 많이 기르는 '코이'라는 비단잉어는 매우 특이한 점이 있다. 강물에서 살면 최대 90~120센티까지 자랄 수 있는데 연못에서 기르면 15~25센티까지만 자라고, 작은 어항에 기르면 5~8센티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코이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을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오늘 말씀은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아 온 한 여인이 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심신이 지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그 때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서 찾아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 나음을 입게 된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직 주님의 능력이 이 여인에게만 나갔다. 성경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믿음이 여인을 고친 것이다. 이 여인의 믿음이 12년 동안 살아온 혈루증의 비극적인 환경을 뛰어넘게 했다.
 
우리의 가정은 믿음의 훈련장이 되어야 하고, 부모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녀들이 맘껏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책임이 있다. 강물에 있었더라면 최대 120센티까지 자랄 수 있는 코이가 어항에선 작은 송사리 같은 모습으로 자라는 것처럼, 지금 우리 자녀들이 그렇게 자라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을 믿는 믿음은 12년 동안 살아온 비극적인 삶의 환경을 뛰어넘게 했다. 주님께서 축복하시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이 절망적인 환경을 뛰어넘는 믿음이다. 특히 주님이 허락하신 자녀들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으로 맘껏 자랄 수 있는 믿음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가정을 축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자녀들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복된 삶을 살기 위해 장성한 믿음의 분량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원대한 믿음을 쌓아가는 훈련장이 되어 우리의 자녀들이 이 땅에 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균 목사
은성교회 시무


토-모세를 낳은 가정
본문: 출 2:1-10
찬송가: 223장

야곱의 열두지파 중 처음보다 나중이 좋았던 지파가 레위지파이다. 레위는 아버지 야곱에게 저주를 받았던 아들이다. 평소 아버지 속을 썩였던 레위는 형 시므온과 함께 아버지 눈밖에 났고 결국 저주를 받는다. 사실 야곱도 문제가 있다. 아들의 잘못을 가슴에 담아두었다가 저주를 쏟아 붓는, 아들을 용서하지 않는 아버지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아버지, 집 나간 탕자를 기다리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시다.
 
레위 족속의 위대한 반전의 역사가 출애굽기 2장 1절에서 10절에 나온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출애굽기 저자인 모세는 자신의 가문을 무명 처리한다.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러나 그 무명인들의 만남은 놀라운 사건을 만들어낸다. "아들을 낳아 그가 잘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여기서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본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영의 아버지이시다. 우리 또한 자녀를 어떤 순간에서도 놓지 않아야 한다.
 
모세란 뜻은 '내가 물에서 건져내었다'이다. 이집트 상형문자로의 의미는 '내가 너를 낳았다'이다. 누가 모세를 낳을 수 있을까? 신앙의 가정이다. 누가 모세를 지킬 수 있을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의 가정이다. 레위 가정의 변화를 보자. 모세오경의 한 자리를 차지한다. 모세는 레위가정을 축복한다. 야곱의 저주를 받은 레위가 모세의 축복을 받은 레위로 변화된 것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한 레위가정의 신앙적 결단, 즉 믿음으로 인해 가능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 가정으로 하여금 모세를 낳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도 주님의 약속 붙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말씀에 기초하여 굳게 서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성욱 목사
평광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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