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합치니 사랑이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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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도회 ] 연지교회, 이웃사랑교회와 함게 거리 부활절예배 드려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4월 26일(화) 14:12
연지교회가 지난 24일, 이웃사랑교회(이유성목사 시무)와 함께 거리의 이웃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했다.
 
5년 전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광장에서 매 주일 '마로니에 열린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웃사랑교회와 연지교회가 만난 건 지난 해 추수감사주일. 연지교회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는 홍인종교수(장신대)와 이웃사랑교회 이유성목사가 장신대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던 것이 연합예배를 드리는데 초석이 됐다.
 
당시 연지교회는 거리예배를 위해 떡을 준비해 갔고, 거리예배를 드렸던 이웃들과 더불어 떡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만남의 반가운 기억은 자연스레 올 부활주일로 옮겨져 두번째 연합 거리예배를 성사시켰다. 올해는 양 교회가 각각 삶은계란을 준비했다. 이 계란은 예배가 끝난 뒤에 거리의 교인들에게 전달했고, 동시에 복음도 증거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의 설교는 이유성목사가 전했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유성목사는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와 부활, 그의 재림에 대해 선포했다. 이에 앞서 연지교회 교인들은 특송을 통해 부활의 기쁨을 표현했고, 축도는 홍인종목사가 맡았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이웃사랑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놀이마당에서는 팽이도 돌리고 제기도 찾다. 한쪽 구석에선 요즘엔 거의 사라진 놀이인 '오징어 놀이'도 진행됐다.
 
이유성목사는 "마로니에 열린예배에는 신앙적으로 쉼을 얻고 싶은 분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다. 주로 노숙인과 쪽방에 사시는 분들이 오신다"면서, "지난 해 추수감사주일에 이어 올해 부활절에도 연지교회 교인들이 와 주셔서 너무 좋았고, 아무래도 연지교회 교인들이 청년들이 많다보니 이들과 함계 예배를 드리고 싶어하는 거리의 이웃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찾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연지교회와 연합예배를 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인종목사는 "이웃사랑교회가 거리예배를 드리는 것 자체가 무척 귀한 일이라고 본다"면서, "연지교회는 그저 마로니에 열린예배에 살짝 참여한 것 뿐이고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눴고 이 일로 무척 좋은 추억을 갖게 돼 감사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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