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19일

3월 14~19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3월 09일(수) 12:22

월-십자가를 진다는 것(1)
본문: 갈 2:20
찬송가: 338장(구 364장)

신앙의 삶에서 늘 우리는 십자가를 지는 삶을 고백하고 결단한다. 또한 기독교에서 십자가가 빠지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는 삶이란 늘 우리 곁에서 있는 용어이다. 런데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진다는 것을 고통당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십자가의 강조점은 고통이 아니라 죽음임을 깨달아야 한다. 고통 당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죽으러 가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는 십자가가 언급될 때마다 사람들의 그것에 대한 이해는 죽음이었다. 이와 같이 십자가를 지는 것은 고통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죽는 문제이며, 고통받는 입장에 서는 것이 아니라 죽는 입장에 서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일은 고통당하는 일이 아니라 죽는 일이며, 자신을 고통 받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죽음 가운데 두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과 다르다. 십자가에서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요, 매일 십자가를 체험하는 일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주님께서 성취하신 일이요, 십자가를 지는 것은 체험가운데서 우리의 책임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주님께서 단번에 이루신 일이며, 우리는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것을 받아들일 때 그것을 단번에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이 십자가를 계속 체험하고자 할 때 그것을 계속 져야 한다. 우리는 십자가를 매일 언제나 져야 할 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져야 한다.

오늘의 기도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삶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길 원합니다. 이번 사순절기간 동안 진정한 십자가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남형우 목사
문성교회 시무


화-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
본문: 아 1:5-7
찬송가: 559장(구 305장)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뭘까? 아마도 '사랑'이 아닐까 싶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모진 생명과 그렇게 치열하게 엮인 것이 사랑말고 또 뭐가 있겠는가? 그만큼 우리는 사랑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밀접한 사랑이라고 하면서도 과연 우리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하면서 살고 있는가?
 
본문의 말씀은 왕이었던 솔로몬이 술람미라고 하는 한 여인을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아주 이상한 점이 있다. 솔로몬 왕이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은 피부가 검은 여인이라는 것이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서 피부가 검다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까마는, 고대로 올라가면 갈수록 검은 피부에 대한 반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솔로몬 왕은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왕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당대 최고의 미인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피부가 검다고 하는 약점 있는 여인을 사랑하다니….
 
솔로몬 왕이 이렇게 피부가 검은 술람미 여인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빠들의 미움을 받아 포도밭에 가서 노동을 하게 된 술람미를, 뜨거운 햇빛에 그을려 검은 피부가 된 술람미를 이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눈으로 사랑을 하려고 한다. 보기에 좋은 대로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의 마음이 사랑을 시작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사랑을 지속하게 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해하는 마음! 그것이 사랑의 요건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도 주님처럼 사랑하게 하옵소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하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랑의 실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준배 목사
안양평강교회 시무



수-가정을 회복하는 영적 사무엘이 되라
본문: 삼상 3:1-10
찬송가: 329장(구 267장)

하나님은 오늘 가정과 교회가 무너진 이 시대에 우리를 영적 사무엘로 세워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케 하시길 원하신다. 어떻게 영적 사무엘이 될 수 있을까?
 
첫째, 듣고 순종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1절은 "말씀이 희귀하다"고 말하고 있다. 자녀가 잘못하고 있을 때 어떻게 하는가? 훈계한다. 계속 말해도 듣지 않을 때 어떻게 하는가? 말하지 않는다. 말씀이 희귀하다는 것은 듣지 않으려는 태도 때문에 하나님께서 차마 말씀하실 수 없다는 것이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전에 누웠다. 하나님의 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사무엘은 하나님을 듣고자 하고 그 임재 앞에 있고자 했다.
 
둘째, 소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보이지 않은 시대였고 제사장마저 하나님의 말씀을 중히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사무엘은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그 꺼지지 않고 남은 등불이 사무엘에 의해 점화되고 다윗에 의해 찬란히 타오르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선 우리가 소망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에게 회복의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다.
 
사무엘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 듣고 순종하고자 하나님 앞에 머물렀을 때 하나님은 부적합한 리더인 엘리를 통해서 사무엘을 하나님의 나라의 회복자로 세워주신다. 무너진 가정과 사회 안에 소망을 잃지 말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 듣고 순종하는 태도로 머물러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영적 사무엘로 살아가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은혜로우신 주님,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 지도자와 리더와 부모님을 통해서 나를 내 가정의 영적 사무엘로 세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소망의 약속이 현실이 되는 회복의 은총을 제 가정과 교회 위에 부어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철구 목사
홍익교회 시무


목-선한 일에 낙심하지 말라
본문: 갈 6:9
찬송가: 496장(구 260장)

사람들은 누구나 꿈과 소망을 가지고 산다. 그러나 열심히 산다고 꿈과 소망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생각대로 되지 않아 절망하게 된다. 믿음의 사람들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지키며 선을 행하다가 큰 어려움을 만나면 낙심한다. 그러나 그때에도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왜 낙심하게 되는가. 우리의 연약함 때문이다. 세상을 보고 사람을 바라볼 때 낙심하게 된다.
 
성경은 말한다. "너희가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요 16:33). 그러므로 우리는 환란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된다. 선하게 살다가 낙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우리들이 환란을 당하는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죄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않는 것이다. 이 땅에서 가장 선한 일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 42:5,11).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살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바르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다. 선을 행하다가 절대로 낙심하지 말라.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보라.

오늘의 기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믿음의 삶을 살다가 고난과 상처로 낙심하지 않게 하여주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를 바라보며 끝까지 선을 행함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승민 목사
분당남부교회 시무


금-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
본문: 막 10:42-45
찬송가: 341장(구367장)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신 위대한 드라마가 펼쳐지는 계절이다.
 
이때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주님을 따라가야 한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에게 무엇이 진짜 영광일까? 미국의 38대 대통령인 지미 카터는 3백 명의 유명 인사들이 모인 곳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삶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것을 말하려고 한다. 첫째 나와 아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이다. 두 번째 영광스러운 것은 나의 믿음을 인정해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목사님을 통해서 나를 항존 직원으로 세워준 것이 나에게 최고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이라고 고백하며 주님을 따라가야 한다. 그리고 나에게 직분을 맡겨 하나님께서 써 주시는 것이 영광인 줄 알아야 한다. 찬양대로, 교사로, 서리집사로, 권사로, 안수집사로, 장로로, 목사로 쓰임 받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라고 고백하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 개신교 역사상 가장 타락했다"는 원로교수의 비판을 들었다. 3%의 염분성분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한다는 말을 되새기며, 세상을 향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늘영광의 보좌를 버리신 예수님을 따라갈 준비가 되었나. 받을 복을 계산하기에 바쁜 우리의 부끄러운 영적 모습을 십자가 앞에 온전히 내려놓고, 아브라함처럼 아들까지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순종의 사람으로 제자의 삶을 살아가자.

오늘의 기도

주님, 겸손함으로 주님을 따라가게 도와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감사함으로 따라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석규 목사
포항섬안교회 시무


토-자족하는 생활
본문: 빌 4:10-20
찬송가: 588장(구 307장)

가정의 3요소는 무엇일까? 가정의 3요소는 '기쁨'과 '기도'와 '감사'라고 말할 수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가 복된 가정의 가훈이요 가정의 3요소이다. 가정이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부자아빠가 되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속에 욕심으로 가득차면 그 어떤 것으로 채울수가 없고 기쁨과 감사와 평안이 없다. 욕심을 버리고 자족하는 생활태도를 가져야만 행복한 가정을 이룰수가 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게 되고 탐욕은 개인과 가정의 불행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이익을 탐하는 모든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잠1:19)"고 했다. 신구약성경에 자기의 생명을 잃고 가정을 불행하게 만든 자들이 나온다.
 
아간은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과 금을 도둑질하고 저와 온 가족이 죽임을 당했다. 사울은 아말렉군사들에게 빼앗은 양과 소를 죽이지 않고 취하였다가 사무엘로부터 책망을 듣게 되었고 왕위를 다윗에게 물려주어야만 했다. 가롯유다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 그돈으로 밭을 샀지만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죽게 되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부부는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다가 부부가 한날에 죽게 되었다.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추위를 피할수 있는 집과 건강한 몸과 건강한 가족이 있다면 만족하고 감사하는 생활, 이것이 바로 자족하는 비결을 터득한 행복한 가정이다.

오늘의 기도

날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기뻐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만족하며 감사할줄 아는 자족하는 비결을 배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경호 목사
함열영락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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