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부남인데도 자꾸 다른 이성 상상하게 되는 30대 남자

▶ 유부남인데도 자꾸 다른 이성 상상하게 되는 30대 남자

[ 상담Q&A ] 신앙 상담 Q & A < 8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2월 01일(수) 09:17

Q)저는 3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고백하기 부끄러운 것이 있는데, 그것은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성과의 성적인 상상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제가 상상하는 것을 실행해보고 싶은 충동도 느끼게 됩니다. 가끔 이렇게 하다가는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이러한 마음이 들때에는 저 자신도 감당하지 못하고 성적인 상상에 빠져듭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죄가 되는 줄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저의 잘못된 습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A) 형제님의 고민을 들으면서 우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성적인 욕구자체가 문제가 되거나 죄가 된다는 죄책감은 우선 내려놓으시면 좋겠습니다. 단지 지금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상과 성적인 상상을 하고 실행에 옮기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것은, 아내와의 원만한 부부생활이 어려워지면서, 환경이 형성되면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형제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면 성적인 상상력은 오래전부터 조금씩 형성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진심으로 극복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자기 자신의 생활을 점검해보면서 이러한 상상을 하게되는 영향을 어디에서 받게 되었는지를 알아내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 잘못된 생각이나 상상은 종종 영상매체를 통해 자극적인 영상이나 문화활동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에 조금씩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내면 속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영향받는 것이 현상으로 나타나고 행동으로 이어질 때에는 우리 내면에 윤리와 도덕 그리고 영적인 방화벽이 무너져 있거나 낮아져 있습니다. 유혹과 죄에는 잊을 수 없는 쾌락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이 쾌락을 위해서 자신안에 스스로 모든 영적, 도덕적 기준을 낮은 단계의 수준으로 낮추어서 보편화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모든 사람에게도 일반적인 일이라고 여기면서 구체적인 죄의 행위로 이어지게 됩니다.

형제님에게 성적인 상상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것이 현실화되었을 때 어떠한 결과가 일어날 것인지도 함께 상상해 보기바랍니다. 결과를 구체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 쉽게 죄의 행위로 이어질 수 없을뿐 아니라 자신 안에 이러한 생각이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다는 구체적인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자기에게서 진정 고쳐져야 할 것에 대한 적극적인 소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와 이러한 사실을 조심스럽게 나누면서 아내와 더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갖기 바랍니다. 즉 물리적인 시간이나 공간의 나눔을 통해 더욱 친밀감을 쌓아가는 노력을 하세요. 의지적으로, 의도적으로 아내와의 즐거운 시간을 많이 만드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형제님의 취미나 문화활동을 구체적으로 포기하고 잘못된 상상을 자극하는 구조와 관계들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가 단순히 성적인 상상이라는 생각이나 현상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알든 알지 못하든 자신 안의 상처에서 시작된 것임을 가정하여서 자기를 좀 더 이해하고 살펴보는 기회로 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영적으로 어두움의 영들이 구체적으로 형제님의 인격 속에 죄의 씨앗을 뿌려놓았음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고 회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을 허용하지 않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형제님의 생활 속에 매일 말씀과 기도하는 큐티시간을 정하여서 말씀을 통해 자기 자신을 항상 살펴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형태목사 /총회 목회상담지원센터 소장, 동안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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