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후 식습관

임신이후 식습관

[ 여성건강상담 Q&A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0월 13일(수) 13:34
   

 Q: "임신 이후로 식사 습관이 바뀌어서 불안해요. 음식이 태교와도 관계가 있을까요?"

 A: 많은 산모들이 임신초기에 입덧을 경험한다. 임신초기 입덧의 기간에는 정상적인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또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보통 임신 약 10주경을 고비로 대부분의 증상들은 사라지게 된다. 드물게 임신 후반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정확한 입덧의 원인은 모르고 있다. 보통 이시기에는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먹으면 된다.

사실 이 시기는 먹을 것이 한 가지 이상이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아무것도 못 먹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제 초기 임신의 입덧시기를 지나면 입맛이 돌고 식욕이 오히려 왕성해지는 시기가 온다. 이시기 부터는 임신부로서의 식사를 잘해야 한다. 요즈음 산모들이 태교에 많은 관심이 있는데, 태교는 몇 가지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 가장 주요한 원칙을 들라면 식사의 세 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싶다. 또한 이것은 태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산모의 규칙적인 생활습관과도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임신부 식사의 첫 번째 원칙은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듯이 보이는 말이지만  중요한 원칙이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생활시간표가 짜여져 있어야하며, 식사시간을 위한 다른 일들의 정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시간을 지켜서 먹는 습관은 우리 몸에서 일정하고 예상가능한 대사과정이 있을 수 있게 해준다.

위에서 간에서 영양소를 소화하고 흡수하는 과정이 일정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태반을 통한 태아로의 영양공급도 일정한 간격을 가짐으로 태아의 신체내에서의 대사과정도 부담없는 순조로운 과정을 거치게 해준다.

두 번째 원칙은 일정한 양을 먹어야한다는 것이다. 일정한 양을  먹는 것은 소화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위와 몸에 부담을 최소화 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소화기계통의 운동성을 저하시켜서 소화가 잘 안되게 한다.

따라서 일정한 양을 먹어도 때로는 소화가 안될 수 있다. 식사량이 불규칙하면 그만큼 소화기계에 부담이 온다.

세 번째 원칙은 골고루 먹어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위해 중요하다. 임신부는 자신의 입맛을 위해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아기를 위해 먹는 것이므로 입맛에 맞는 음식뿐 아니라 태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골고루 먹어야한다.

이 세가지 원칙을 지키려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생활습관의 변화를 감수하면서라도 이 원칙을 지키면 태교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생활의 규칙성이 지켜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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