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이스라엘의 이방신 숭배

(56)이스라엘의 이방신 숭배

[ 성경속 건강이야기 ] 성경속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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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26일(목) 11:15
신재용/ 해성한의원 원장

라기스는 예루살렘 남서쪽 40km에 위치하고 있던 성읍으로 유다 왕 르호보암이 애굽의 공격에 대비해 요새화 된 성을 쌓았다고 한다. 르호보암은 솔로몬의 아들로 통일왕국 최후의 왕이었다.

솔로몬은 후비가 7백명, 빈장이 3백명이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책적으로 여러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삼았던 것이다. 르호보암은 솔로몬과 암몬 여인 나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르호보암도 아버지 솔로몬처럼 정략결혼을 해 아내가 18명, 첩이 60명이었다고 한다. 이 사이에서 아들 28명, 딸 60명을 두었다.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다보니 이방 신도 따라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시집올 때 자기들이 섬기던 신들도 가져왔기 때문이다. 솔로몬이나 르호보암은 아내들이 이방 신을 섬기도록 허용했을 뿐 아니라 왕 자신도 이방 신을 섬겼다.

르호보암의 어머니의 친정인 암몬 족은 몰록 신을 섬겼는데, 이 신을 위한 제사 때는 어린아이를 불태워 바쳤다고 한다. 모압 족의 그리스 신 제사 때도 인신제사가 행해졌다고 한다. 모압 족은 그리스 신의 배우자로 아스다롯 여신도 섬겼다. 아스다롯은 아세라의 딸이라 하는데, 아세라는 바알을 포함한 70신들의 어머니이다. 그러니까 아스다롯과 바알은 남매지간이 되는데, 이들이 부부를 맺었다고 한다. 아스다롯이 풍요와 사랑의 여신이었다면 바알은 땅의 생산력과 가축의 번식력을 주관하는 남신이었다. 그러니까 비와 풍요의 신이었다.

풍요와 사랑의 여신인 아스다롯과 비와 풍요의 남신인 바알이 부부결합을 잘해야 땅의 소출이 많아지고 가축이 불어나게 된다. 그래서 부부결합을 자극하는 제사를 드리게 되었고, 자연히 성애의 비의가 행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히 타락된 행위들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암 2:7~8) 음행을 자행하기까지 했다.

아스다롯 여신은 그리스에서 아프로디테로, 로마에서는 베누스(영어로 비너스)로 불렸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의하면 이 여신은 성스러운 것을 두 손에 들고 있다고 했는데, 동물로는 비둘기 백조 제비 참새이고, 식물로는 천인화 장미 모과 사과로 되어있다.
결국 아스다롯, 바알 등 이상 신을 섬겼던 것은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생식기숭배의 일종이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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