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교육 목회 지도 그리기

전체적인 교육 목회 지도 그리기

[ 신교사대학 ] 신교사대학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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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25일(수) 15:28

교회 교육부서를 전체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다음세대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 인격과 전 생애에 관심을 가지고, 단순히 각 부서별로 그들을 가르치는 교육적 행위를 넘어서서 교회라는 신앙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험 활동에 이들을 초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현장에서는 교회의 각 교육부서들이 따로 따로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개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따라서 뜻하지 않게 각 부서 이기주의에 빠지게 되거나 교육공동체로서의 공동체 의식이 결여되어서 발생하는 어려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각 부서별 교육 중심으로 인한 어려움에서 벗어나 연계된 교육부서 전반에 연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교육부서 전체가 신앙공동체 안에서 경험해야할 교육의 내용을 일관성 있게 다루기 위해서는 교육 운영을 위한 전체적인 교육 지도 그리기는 꼭 필요하다.

교육 지도를 그림으로써 현재의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여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강구할 수 있고, 또한 질적인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이때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그 중심에는 기독교 복음에 기초한 신앙형식의 구체화를 돕는 기본적인 교육의 내용과 구조가 함께 포함되어져 있는 교육 지도를 그려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적 관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 목회적 관점에서 지도를 그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목회적인 관점에서 균형있게 바라보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포괄적이고도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운영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목회적 관점은 다섯가지의 영역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데 레이투르기아, 디다케, 케리그마, 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 영역이며, 이 다섯 가지 영역의 신앙경험 활동들을 구조화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교육 지도를 그리는 것을 교육목회적인 지도 그리기라고 할 수 있겠다. 구체적으로 교육목회적인 관점의 다섯가지 큰기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레이투르기아 기둥은 신앙화 영역이다. 예배와 예전, 기도, 절기를 통한 하나님 나라 경험을 대상에 맞게 효과적인 교육 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두 번째 케리그마 기둥은 복음화 영역이다.  말씀의 선포, 듣기를 통한 복음 이해, 하나님 나라 경험, 전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을 다룬다. 세 번째 디다케 기둥은 제자화 영역이다. 말씀을 가르침과 훈련을 통한 하나님 나라 경험을 다룬다. 네 번째 코이노니아 기둥은 문화화 영역이다. 교제와 친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문화 경험을 다룬다. 다섯 번째 디아코니아 기둥은 역사화 영역이다. 봉사와 섬김을 통한 하나님 나라 경험과 확장이다.

교육목회적 관점의 다섯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적인 교육목회 기둥과 소프트웨어적인 변화를 위한 장단기 계획을 함께 고려하여 꿈과 비전이 가득한 멋진 교육목회 지도를 그려보자. 이제 교회 교육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살아있는 공동체, 숨쉬는 공동체, 변화하는 세대를 이끌어가는 것으로 21세기형 교육 목회 지도를 가지고 달려가는 다음세대와 함께 달려가는 변화에 민감한 교육목회 지도를 그려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할 때  더 이상 각 부서별 학교 시스템으로서의 양육이나 교육에 치중되어있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희망으로 세우고 이끄는 교육 목회로서의 교회 속에 작은 교회로 자리매김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진원목사 / 총회 교육자원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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