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14일

8월 9~14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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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05일(목) 09:33

월-가장 아름다운 손
본문: 요 6:5-13
찬송가: 213장(구 348장)

우리 몸의 지체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손이다. 왜냐하면 손은 우리 마음의 생각을 몸소 실천하는 지체이기 때문이다. 손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통하여 위대한 걸작 품을 창조하기도 하고 잘못된 손놀림을 통하여 엄청난 재앙과 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오늘 본문 속에는 아름다운 손들이 나타나고 있다. 저 발견할 수 있는 손은 한 어린이의 드림의 손이다. 많은 사람들이 받기를 원하지만 이 소년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과 세속에 물들지 않았다. 자신이 가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을 향하여 기쁘게 드렸다.
 
또한 발견할 수 있는 손은 예수님의 축복의 손이다. 예수님의 손이 맹인에게 다았을 때 맹인의 눈이 밝아지게 되었으며 추한 것이 아름다워 지고 더러운 것이 깨끗하게 되었다. 죽은 자가 살아나고 병든 자가 고침 받는 놀라운 축복의 역사가 나타났듯이 오병이어를 들어 축복하므로 오천 명이 넘는 많은 무리를 먹이는 놀라운 이적을 가져왔다.
 
또한 발견할 수 있는 손은 제자들의 나눔의 손이다. 제자들의 나눔과 섬김이 없었다면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는 놀라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본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손은 드림의 손을 가진 어린이의 보이지 않는 어머니의 손이다.자기 자식만 귀중히 여기고 절대시 하는 요즈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어린이로 하여금 다수의 유익을 위하여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드리며 섬길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다. 그 어머니의 손은 섬김의 본을 보인 손이요 나눔의 본을 보인 손이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가져오게 한 창조의 손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의 기도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판을 치는 이 시대에 드림의 손과 축복의 손, 섬김의 손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민 귀 식 목사
새장승포교회 시무


화-해방운동
본문: 눅 4:16-20
찬송가: 325장(구 359장)

광복절이 다가온다. 해방된 지 65년인데, 아직도 해방이 진행 중이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는 수요일마다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가 열린다. 93세의 이순덕 할머니는 허리에 통증이 있어도 참여하신다. 우리 후손들은 이런 아픔을 당해서는 안된다는 마음에서다. 그런데 정말 지독한 것은 일본사람들이다. 17년을 수요일 마다 집회를 하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발뺌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 벤 구리온 공항에서 예루살렘까지 약 60킬로미터의 고속도로에 6백만 그루의 가로수를 심었다. 2차대전 때 학살당한 6백만 명을 의미한다. 예루살렘을 올라갈 때마다 심겨진 나무를 보며 민족의 비극을 기억하게 한다. 과거의 비참한 일을 잊어버린다면 또다시 식민지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의 복음 정신은 해방 운동이었다.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게 함이라." 예수님의 사명은 사람들을 해방하시는 것이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케 하려 함이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시는 해방,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인간답게 살게 하신다.
 
예수 믿는 것은 예수님처럼 이 땅에서 해방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영혼을 죽음에서 구하고 사람들을 기뻐하며 보람있게 서로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사람답게 인간이 인간답게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 성도의 기쁨이며 행복이다. 오늘의 현실 속에서 예수님을 대신하여 이 땅을 해방시키는 자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부족하지만 이 땅에 생명을 심어가며 어둠을 빛으로 바꾸어가는 자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처럼 이 땅을 더 아름답고 사람이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 낙 규 목사
한강교회 시무


수-기도는 새벽을 맞이하게 한다
본문: 단 6:19-24
찬송가: 330장(구 370장)

사자는 동물의 수장이요 가장 무섭고 사나운 동물이다. 사자 앞에서 살아남을 자가 없다. 다니엘이 무슨 힘이 있었을까?  사자는 먹이를 보기도 전에 냄새를 맡아 빨리 먹으려고 잔인한 소리를 낸다. 사자의 날카로운 이빨이 자신의 몸에 걸치면 몇 분간은 산 채로 버티면서 자신의 팔과 다리의 살점이 떨어져가는 모습을 봐야하니 고통은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기도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의 흉칙한 콧김이 다가오고 사자의 혀가 자신의 얼굴을 핥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다니엘은 기도하다. 이제 그의 기도에는 화려한 미사구도 없다. "살려주세요"라는 말밖에 없다. 커다란 환난과 고통속에서 다니엘기도는 점점 희미해지고 믿음마저 꺼져갈 즈음에 하나님의 사랑은 강렬하게 임하였다.
 
사람들은 사자를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하나님은 사자를 사람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하셨다. 하나님의 팔은 사자의 발로 나타나셔서 다니엘의 등을 토닥거려주셨고 하나님 사랑의 콧김은 사자의 콧김으로 나타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결국 기도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보고 사자의 본성을 바꾸어놓으셨다. 이렇듯 기도는 동물 뿐 아니라 사람의 본성마저도 바꾸는 힘이 있다. 다니엘의 마지막 소망은 새벽을 맞이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새벽을 맞이하도록 하신다.
 
기도는 사자의 밥이 되지 않게 하고 새벽을 맞이하도록 한다. 기도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사자로 나타나지 않으신다. 그러나 기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사자가 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도록 하게 한다. 새벽을 맞이하며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인 것이다.

오늘의 기도

날마다 새벽의 감동이 있는 가문이 되게 하소서. 기도하는 다니엘 앞에서 사자가 본능을 잃어버렸듯이 아직도 하나님이 믿지 않는 가족들의 본성이 하나님 앞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바뀌어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충 호 목사
산울교회 시무


목-출고향(出故鄕)의 신앙
본문: 창 12:1-4
찬송가: 524장(구 313장)

철학자 에리히 프롬은 자신의 책 '소유냐 존재냐'를 통해 대개의 사람들이 소유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존재 가치를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마태복음 18장 23~35절에서도 같은 예를 볼 수 있다. 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은 자가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에게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하고 그 빚을 갚지 못하자 옥에 가둔다. 엄청난 빚을 탕감받고도 얼마 되지 않는 빚을 탕감해주지 않고 그것을 받아 채우려고 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데 여기에 자신의 모든 소유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아브라함이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12:1)." 당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부족간 연대가 매우 중요한 시대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곳을 떠나라고 명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다. 아브라함이라고 왜 고민이 없었겠는가. 아브라함이 생명을 건 출고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지금 소유한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떠나면 그보다도 더 큰 은혜와 복이 있음을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그런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이는 자신이 추구하던 삶의 양식을 버리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의 양식으로 자신을 바꾸겠다고 하는 신앙의 고백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신앙을 원하신다. 내 생각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삶을 요구하신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포기한 것 이상의 것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신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내 생각과 뜻대로만 살려고 했던 날들을 용서해 주시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신앙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성 기 목사
여수영락교회 시무


금-오늘 이곳에 오시옵소서
본문: 창 28:10-22
찬송가: 338장(구 364장)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사람은 어떤 시간을 사느냐, 어느 곳에 있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결정된다. 남북이 통일 되고 모두 평화롭고 자유로운 때를 맞았다 할지라도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면 행복할 수 없다. 오히려 상대적인 박탈감은 불행의 깊이를 더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억압과 고난의 때를 살지라도 그가 주님의 품안에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은 하나님의 임재이다. 우리네 삶의 자리에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 우리의 시간과 공간은 새로워지기 때문이다. 형 에서를 피해 도망을 가던 야곱은 외롭고 슬픈 루스에서 칠흑 같은 절망의 시간에 하나님을 만났다. 그곳에 하나님은 꿈으로 임하셨다. 야곱이 자기 혼자라고 생각하던 그곳에 하나님은 친히 함께 하고 계셨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그 때, 그 곳은 전혀 새롭게 변하였다. 전에는 어둠뿐이었지만 이젠 하늘까지 닿는 꿈의 장소가 되었다. 전에는 외롭고 슬픈 시간이었지만 이젠 소망으로 생기가 넘치는 시간이 되었다. 야곱은 새로운 삶을 결단하고 그곳에 돌기둥을 세워 기름을 붓고 그 곳의 이름을 벧엘, 하나님의 집이라 불렀다. 야곱은 그 삶의 자리를 새롭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오셔서 어둠과 절망과 슬픔으로 가득한 그곳을 희망과 기쁨의 언약이 가득한 장소로 바꾸셨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신다. 그리고 우리의 시간, 우리네 삶의 자리도 희망과 기쁨과 언약이 가득한 시간과 장소로 바꾸어주신다. 여기, 그리고 지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들의 삶의 자리 역시 벧엘이다.

오늘의 기도

외롭고 슬픈 이들을 찾으시는 주님, 오늘 이곳에 오시옵소서. 오셔서 우리의 루스로 벧엘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도 하늘까지 닿는 사닥다리 꿈을 주시고 새로운 날을 향한 언약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안 식 목사
강서교회 시무


토-심판에 이르는 오해
본문: 마 25:24-30
찬송가: 336장(구 383장)

잘못된 믿음은 잘못된 행동을 만들어낸다. 악한 종은 주인을 오해하였다.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분"으로 알았다. 그러나 그 주인은 그런 분이 아니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얻는다(갈6:8)".
 
복된 길을 가는 자에게는 복을 주시고, 저주의 길을 가는 자에게는 저주가 임한다. 그 주인은 심지 않은 데에서는 거두지 않는 분이다. 낮을 주관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밤도 주관하신다. 선을 행하는 자에게 상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자를 저주하신다.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사람을 영원한 불에 던지시는 분임도 믿어야 한다.
 
믿음의 한쪽 편에는 반드시 하나님을 경외하는(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악을 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응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할 때,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기를 힘쓰게 된다. 작은 악행이나 사소한 마음의 유혹들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판의 두려움으로 그 죄악을 예수님의 피로 씻어야 한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빌2:12). 오직 악을 미워하고, 의를 행하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때 구원은 나에게 효력을 발생한다. 은혜는 오직 구원의 길을 가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구원의 씨앗, 생명의 씨앗, 천국의 씨앗, 상급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그래야 합당한 열매를 얻게 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죄악에 대해 민감해지게 하소서. 주의 뜻을 떠날 때 제 영이 두려워 떨게 하소서. 오늘도 천국에 합당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 범 석 목사
주복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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