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갈릴리 호수의 물고기는 영양의 보고였다

(52)갈릴리 호수의 물고기는 영양의 보고였다

[ 성경속 건강이야기 ] 성경속 건강이야기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7월 22일(목) 10:57

신재용 / 해성한의원 원장

디베랴는 로마의 제2대 황제 티베리우스의 이름을 따서 지명으로 삼은 곳이다. 갈릴리 호수 서안에 위치한 이곳은 해면보다 2백3m나 낮은데, 경관이 뛰어나 예로부터 피한지(避寒地)로 유명했다 한다.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요 6:1) 하였고,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시고 가버나움으로 가시자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께서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곳에 가까이 왔더라. 무리가…곧 배를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요 6:23, 24)으로 갔다고 한다. 여기에 나오는 디베랴나 가버나움은 갈릴리 호숫가의 이름난 어장이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 납달리 부족이 자리잡았던 곳이다.

   
그러나 이곳만 이름난 어장이 아니었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스불론 부족이 자리잡았던 지중해 연안의 두로도 이름난 어장이었다. 그러니까 두로와 갈릴리 호수가 물고기의 주된 공급처였다. 물고기는 굽거나 지지거나 말리거나 절여 먹었다. 또 절일 때 나오는 기름을 '가룸'이라 하여 생선이나 알의 맛을 내는 양념으로 썼다고 한다. 막달라 마리아의 고향이었던 막달라는 디베랴 북쪽 성읍으로 막달라라는 이름이 '저장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듯이 이곳은 물고기를 절여 저장하는 등 물고기 가공으로 유명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묘사한 유명한 타브가의 모자이크에 그려진 물고기에는 지느러미가 두 개인데 갈릴리 호수에서 나오는 물고기는 모두 지느러미가 하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니까 모자이크가 잘못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디베랴가 위치한 갈릴리 호수에서는 어떤 물고기가 많이 잡혔을까? 갈릴리 호수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18가지인데, 그 중에는 등푸른 생선이 많았던 모양이다.

등푸른 생선에는 DHA가 풍부하다. 뇌의 정보전달을 원활케 해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이다.

EPA라는 지방산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 역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날로 먹는 것이 제일 좋으며, 그렇지 않으면 식초나 생강, 또는 된장으로 요리해 먹는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