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17일

7월 12~17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7월 07일(수) 17:09

월-눈물 병에 눈물이 있습니까?
본문: 시 56:8-10
찬송가: 143장(구 141장)

마트에 가면 다양한 음료수 병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늘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하늘나라에는 어떤 병이 있을까? 그곳엔 눈물 병이 많을 것이라고 믿어진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땅에서 흘리는 고귀한 눈물방울을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눈물 병에 담아 놓는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나의 이름이 새겨진 그 눈물 병에 눈물의 양은 얼마나 될까?
 
영국이 낳은 대 설교가 스펄전 목사는 "마른 눈으로는 천국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했는데 나의 눈가에는 얼마나 많은 종류의 눈물이 흘렀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겠다. 나의 이름이 새겨진 그 눈물 병은 나의 죄성과 불의와 부정과 추악함을 회개한 근거요, 참회함의 보증수표요 영혼사랑과 삶의 성실성의 척도라 할 수 있다.
우리 성도들이 진정 흘려야 하는 눈물은 어떤 눈물일까?
 
세상 사람들이 흘리는 배신의 눈물, 원망의 눈물, 탄식의 눈물, 절망의 눈물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 죄인된 자신의 실존을 발견하고 통회하고 자복하며 흘리는 눈물이어야 한다. 이 눈물이 있을 때 진정 거듭나게 되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또한 구원의 감격과 기쁨이 흘러넘치는 환희의 눈물이 있어야 한다. 이 눈물이 있을 때 그는 이 땅에서 참된 사명자로,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삶을 살 수 있다. 또한 가족과 열국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며 흘리는 구령의 눈물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가 진정 효자요 애국자요 열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금년 여름도 나의 눈물 병에 이 거룩한 눈물들을 채워가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되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참회의 눈물, 감사의 눈물, 구령의 눈물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시고 선한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민 귀 식 목사
새장승포교회 시무



화-아버지의 뜻
본문: 살전 5:16-18
찬송가: 406장(구 464장)

어떤 인생이 행복한 인생일까? 내적으로 기쁨이 충만하고,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고, 모든 일이 감사가 된다면 이보다 행복한 인생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을 원하신다는 사실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고자하는 삶이 바로 항상 기뻐할 수 있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삶이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모든 일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일을 내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믿고,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고난들은 과정이다. 영광의 산에 오르기 위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기쁨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잘 만들어져가기 위해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손길이 여전히 내 위에 있음으로 인하여 감사한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갔을 때, 그는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나이다(창45:5)"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에서 그의 인생이 빚어져감을 믿고 그의 인생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였다. 겨울을 잘 지낸 나무가 다음해에 좋은 열매를 맺는다.
 
우리가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까닭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라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어진 것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 이제 내 욕심이 실패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을 인하여 기뻐하고,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고, 그렇게 됨을 감사하자.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제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짐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늘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 범 석 목사
주복교회 시무


수-기도는 설레임이다
본문: 단 6:4-5
찬송가: 312장(구 341장)

세상에 털어서 먼지가 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본문에서 1백20명의 바벨론 고관들과 두 명의 총리는 다니엘의 허물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런데 그들은 다니엘의 허물을 찾지 못한다. 정치인은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다니엘에게서 허물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왜 다니엘의 허물을 찾지 못했을까?
 
다니엘은 자신의 허물이 드러나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 충성하기로 다짐한다.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으시고 다니엘의 허물을 덮어주셨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허물을 찾지 못하도록 그들의 눈을 멀게 하고 생각을 우둔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은 고관들이 다니엘의 허물을 찾으면 찾을수록 다니엘의 충성된 점만을 보이도록 하셨다.
 
기도는 충성되게 하는 것이다. 충성되게 기도하는 자는 무수한 허물이 있다고 해도 덮어주시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허물이 들추어지게 되어 결국 인생은 무너지고 만다. 충성되게 기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사에 먼저 기도해야 한다. 다니엘은 정치가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 먼저였다. 우리도 먼저 기도하면 우리의 허물이 덮어진다.
 
"하나님은 반드시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실거야!"라는 설레임으로 기도하는 것이 충성되게 기도하는 것이다. 설레임으로 기도하면 자신의 허물은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다. 설레임으로 기도한 만큼 하나님은 나의 허물을 덮어주신다. 충성되게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큰 복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오늘도 충성되게 기도하는 자의 허물을 덮이주시고 뛰어난 사람으로 바꾸어주신다.

오늘의 기도

허물이 있을 때마다 주님의 보혈로 덮어주시고 자유함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기도함으로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충 호 목사
산울교회 시무


목-하나님의 소원
본문: 요 10:7-11
찬송가: 370장(구 455장)

한 골동품 장사가 시골의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문간에서 강아지가 밥을 먹고 있는데 그 밥그릇이 아주 귀한 골동품이었다. 밥그릇을 사자고 하면 팔지 않을 것 같아 일단 강아지를 팔라고 주인에게 말한다. 강아지를 이십만 원에 사겠다고 하니, 강아지 주인은 얼른 강아지를 내어준다. 이제 밥그릇만 손에 넣으면 된다. "주인장, 그 개 밥그릇까지 끼워서 삽시다." 그러자 주인이 하는 말이 재미있다. "안됩니다. 그 밥그릇 때문에 개를 백 마리도 더 팔았는데요."
 
강아지 밥그릇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체 개를 팔고 있는 주인은 참 한심한 사람이다. 그러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면서도, 소유하지 못하는 사람도 딱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참된 인생의 가치를 몰라도 딱하고, 알면서도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것도 딱한 일이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신앙에 진정한 가치,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를 모르고 교회만 다니는 사람은 딱한 사람이다. 진정한 믿음의 가치를 아는데, 신앙의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것도 딱한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케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하노라"고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고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영적으로나 육신적으로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범사가 잘되는 복을 누리고 살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의 가치기준을 따라 미혹받지 않게 하시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과 함께 더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 낙 규 목사
한강교회 시무


금-그대, 진실한가?
본문: 호 4:1-3
찬송가: 279장(구 337장)

본문은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한 선지자 호세아를 통해 주신 말씀이다. 여로보암 2세는 왕권을 강화하고 백성들로 잘 살게 하였다. 그러나 물질적 풍요는 영적 타락을 가져와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도리어 우상을 섬겼다. 그것은 마치 남편 호세아를 두고 새 서방을 따라간 고멜과 같은 행위였다. 이런 때,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세 가지 잘못을 지적하신다.
 
첫째로 '진실이 없다'하신다. 여기서 진실이란 언행의 일치, 일관성과 신실함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는 진실이 있는가? 정치지도자들을 비롯하여 이 땅의 지도자들은 진실한가? 우리들의 삶을 점검하자. 회개하자.
 
둘째, '인애가 없다'하신다. 사랑이 없다는 말씀이다. 본문의 인애는 서로 관계를 맺을 때 약속한 사랑을 말한다. 신랑신부는 결혼식에서 사랑을 서약하고 부부가 되어 산다. 그런데 고멜처럼 바람을 피운다면 약속을 깬 죄요 사랑을 배반한 허물이다. 혹 하나님과 약속한 일들을 깨뜨리지 않았는가?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가족과 교우들도 사랑하고 있는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자.
 
셋째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하신다. 이 지식은 이론과 머리가 아니라 가슴과 삶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아는 지식이다. 당신은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고 받으려 힘쓰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따라 살기를 힘쓰는가? 회개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자.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진실치 못한 허물을 고백합니다. 사랑이 부족한 죄도 고백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아버지 하나님을 향하게 하시고 날마다 진실하고 자애롭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안 식 목사
강서교회 시무


토-용서하는 신앙
본문: 창 45:7-8
찬송가: 455장(구 507장)

삶을 살다보면 작고 큰 죄를 짓고 살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 용서해야 한다거나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 밀양도 용서를 다루고 있다. 삶의 마지막 희망과도 같았던 아들을 잃은 주인공 신애는 삶의 끝자락에 서 있다. 그런 그녀가 교회를 만난다. 신애는 자신의 모든 고난의 끈을 끊으려고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 그리고 어느 날 아들을 죽인 이에게 면회를 간다. 신애는 교회를 통해 자신의 상처가 회복되어졌다고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살인자의 말 한마디에 무너지고 만다. "하나님이 저를 용서해 주셨어요." 신애는 "어떻게 용서를 해요, 하나님이 벌써 용서하셨다는데, 내가 어떻게 용서를 해요. 내가 용서를 해야지, 어떻게 하나님이 먼저 용서를 해요."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조금 다른 모습을 요구하신다.
 
본문에 나오는 요셉은 어려서 애굽의 종으로 팔려간다. 세월이 흘러 복수할 기회가 왔다. 가나안의 기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식량을 구하러 온 형들과 만나게 된 것이다. 요셉은 형들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아마도 보통의 경우 자신을 종으로 팔아버린 형들에 대해 징벌을 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셉은 형들을 벌하는 대신 그들에 대해 용서하는 길을 선택한다. 고난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보게 하셨고 요셉은 그 뜻을 본 것이다.

하나님은 용서를 통해 진정한 화해를 원하시며 용서를 통해 가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인 내가 자유함을 누리길 원하신다. 용서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용서는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오늘의 기도

용서의 하나님,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주의 은혜로 서로 용서함으로 참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성 기 목사
여수영락교회 시무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