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청소년 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 <상>

6. 청소년 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 <상>

[ 신교사대학 ] 신교사대학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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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06일(화) 19:07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도'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전도(傳道)란 '기독교의 교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여 믿지 아니하는 사람에게 신앙을 가지도록 인도함. 또는 그런 일'이라 한다. 결국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전도'이다. 이번 새교사대학의 주제는 '청소년 전도'이다. 바로 사전적 의미의 '그 사람'이 '청소년'이라는 대상으로 한정되어졌다는 의미에서 일반적인 전도의 대상과는 다른 방법 또는 과정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추측을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여러분은 '청소년을 위한 전도'라는 미션을 실행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된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청소년'이라는 이 대상은 사실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사실 '한국적 상황'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전도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국적 상황에서 대개 중고등부 아이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낸다. 이유야 어쨌든 이런 환경에서 청소년들에게 '복음전도'는 자신들의 삶의 우선순위에 들어있지 않기에 제대로 된 준비와 열정 없이는 전도하기가 쉽기 않다.

청소년 전도를 위한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적극적인 의미에서 '청소년 전도자 세우기'이다. 즉 각자의 교회에서 청소년 전도 사역자를 양육하는 것을 말한다. 누구보다 자신의 교회 실정과 청소년의 심정을 잘 알고 있는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전도를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소년 전도 사역자를 양육하고 훈련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둘째는 소극적인 의미에서 '눈높이 세우기'이다. 이 방법은 말 그대로 청소년들이 교회에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주는 것이다.

이 방법에 첫 번째 '교회문턱 낮추기'. 교회라는 곳은 낯설고 거북하고 어려운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예배를 기획하자. 이것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예배를 즐겁게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재미난 교회로 소문내기'. '말이 씨가 된다'ㅇ는 말이 있다. 청소년부서에 대한 긍정적이고 재미난 소문을 낼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 교회에서 끼리끼리 모임을 만들자. 교회 안에서 동아리활동과 같은 것을 만들어 전도대상자들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농구팀, 축구팀, 드럼교실, 성악교실 등을 만들어 교회에 나오지 않더라고 정기적 모임을 실시했더니 결국 그  친구들이 교회에 정착하는 경험을 많이 했다. 다섯 번째로는 이벤트는 '화끈하게'. 가끔 교회안에서 달란트 잔치나 친구 초청잔치 같은 것을 하는데 조잡한 상품을 걸고 하는 일 년에 서너 차례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이런 행사를 여러 번 하는 것 보다는 청소년들의 트렌드에 맞춘 행사들을 기획하여 단 한번이라도 청소년들을 흡족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는 친구초청 잔치를 하며 비보이 그룹 '리버스 크루'를 초청한 적이 있다.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왔는지는 상상에 맡긴다. 여섯 번째로 청소년들 개인 홈피를 내집처럼 방문하기다. 요즘 청소년들은 개인 블로그나 홈피를 갖고 있다. 교회 다니는 친구들의 홈피에 일명 '발도장 찍기'를 통해 교회를 간접적으로 소개하고 자랑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접적으로 전도 대상자를 발견할 수 있는 수확도 있다. 

강성훈 간사 / 총회 교육자원부 청소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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