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우리 엄마, 아빠와의 추억만들기'

(56)'우리 엄마, 아빠와의 추억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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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29일(목) 10:08

언제 불러도 가슴 찡한 그 이름. 평생 이해할 수 없는 愛. 바쁜 일과 속에서 살아가는 자녀들은 '어버이날'이 되어서야 잊고 있던 감사의 마음을 꺼내어 본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민되는 이 때에 조금은 색다른 선물을 제안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그 선물은 바로 '추억'. 추억조차도 사치로 여기며 살아오신 부모님의 소중한 기억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선물1. 추억의 영화보기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영화는 '왕년', 젊은 날의 아련한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사랑을 노래하며, 꿈을 꾸던 시간은 '너무나 먼 당신'이 되어버렸다.

ㆍ한국영상자료원 씨네마테크 (KOFA:  www.koreafilm.or.kr )
일상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옛날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자료원에서는 옛 필름을 수집ㆍ복원하여 저렴한 가격(무료, 5백원 정도)으로 옛 추억의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1층에 자리한 한국영화박물관에서 보는 '한국영화의 시간여행', 당대최고 '여배우 열전', '무성영화극장'은 재미를 더한다. 영화 관람 후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푸르른 상암 월드컵 공원을 걷는 보너스도 있다.
  종로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실버 영화관 허리우드 클래식 (57세 이상은 2천 원)과 서대문역 8번 출구에 위치한 드림시네마에서도 고전 명작들을 볼 수 있다.

선물2. 추억이 녹아있는 골목길 나들이 어떠세요?
골.목.길. 짧은 세 음절속에는 긴 세월이 녹아있다. 뛰놀던 어린 시절의 시끌벅쩍함, 소중한 친구들과의 우정, 학창시절의 고민과 슬픔, 인생사가 담겨있는 골목길. 부모님께 추억을 선물함과 동시에, 도회지를 벗어난 과거로의 '여행'은 부모님과의 사이를 더 끈끈하게 해 줄 것이다.

ㆍ가회동 한옥마을
서울시 종로구 북촌 가회동은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나오는 한옥마을이다. 우리의 6백년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농축되어 있어 전통적인 향취와 고풍미가 물씬 풍긴다. 옛 문화 수호자, '작은 박물관들'은 골목길을 걷는 재미를 더 할 것이다. 옆에 있는 삼청동과 달리 이곳은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느긋한 여유를 맛 볼 수 있다.

ㆍ강화도 교동
도심을 훌쩍 떠나고 싶다면? 강화도 교동. 얼마 전, KBS2 '1박2일'에서 나온 뒤 화제가 된 교동은 북한땅이 아주 가까이 보이고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 강화도 창후리에서 배로 찾아갈 수 있다, 마치 영화세트장 같은 교동 '골목길'은 60~7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아 어린시절로의 추억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Tip. 부모님과 함께 하면 좋은 '이 외의' 것들
ㆍ친정엄마 김해숙, 박진희 주연 l 2010. 4 l 108min
갖은 고생하며 힘겹게 딸을 키워낸 엄마와 딸의 갈등과 이해를 그린 영화이다. 고혜정작가의 수필로 첫 선을 보인 후, 연극ㆍ뮤지컬ㆍ영화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재해석된 대표 '엄마' 드라마.

ㆍ국악 콘서트 '다담(茶談)'(문의: 국립국악원 우면당 02-580-3300)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주제별 명사를 초청해서 전통예술을 맛보고, 배울 수 있다. 나이 지긋한 부모님들의 일상에 신선하고도 편안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ㆍ야외에서 즐기는 종합세트 '하이서울 페스티발'(www.hiseoulfest.org)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다. 은은한 달빛 아래 멋스런 경희궁 숭정전을 무대삼은 뮤지컬 '대장금'은 부모님께 익숙한 정서를 통한 즐거움을, 아트불꽃쇼ㆍ난타ㆍ이국적인 퍼레이드는 무료한 삶에 신선한 활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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