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쓴맛을 단맛으로 바꾸는 재료

<101>쓴맛을 단맛으로 바꾸는 재료

[ 행복편지 ] 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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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18일(목) 11:04

최일도/ 목사ㆍ다일공동체 대표

음식을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마다의 특징을 먼저 아는 것입니다.
콩나물은 삶을 때 뚜껑을 열면 안된다거나,
어떤 재료는 서로 섞여야 더 맛이 나고
어떤 것은 다른 재료와는 섞이지 않게 해야 한다거나
쓴 맛을 없애주기 위해서
이것을 요리할 때는 꼭 저것을 함께 넣는다거나
뭐, 이런 저런 저마다의 방법들이 있더군요.

아무리 쓴 맛이 나는 것이어도
다른 재료나 양념과 어울리면
거짓말처럼 쓴 맛은 온데간데 없고
아주 새로운 맛으로,
 그야말로 일품요리가 탄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쓴 맛이 배어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인상도 고약하고 하는 말이 쓰기만 한 사람
그럴 때, 내가 가진 재료로 나만의 양념으로
상대방의 쓴맛을 단맛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새롭게 깨달아지고
터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도 없이 믿어주는 신뢰로,
쉬지 않고 기도하는 중보로,
댓가 없이 수고하는 헌신으로….

쓴맛을 단맛으로 바꾸는 당신의 재료는 무엇입니까?
혹시 쓴 맛을 내는 그 누군가가 지금도 곁에 있습니까?
단맛으로 바꾸는 천상 재료를 사용해 보셨습니까?
땅에 것들을 내려놓고 위에 것들을 바라보며
당신 생각부터 바꾸시면
 그 쓴 맛도 어느새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단맛으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맹물이 맛있는 포도주로 변하듯이 말입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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