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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11일(목) 10:51

최일도/ 목사ㆍ다일공동체 대표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베푼 것이
내가 가진 것 중에서 얼마나 됩니까?
전부를 주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주지 않은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주었을까를
이미 계산 했다면
내 마음의 전부를 줄 마음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입니다.

전부를 내어 줄 마음이었다면
주었다는 의식 없이 기억도 없이
주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이 
오직 사랑으로 행함과 진실함만이 있을 것입니다.
온전히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그 분처럼….
오직 사랑을 위하여 사랑 때문에
내 마음의 전부를 드릴 수 있을 때
그 분이 받으실 만한 헌신이 될 것입니다.
내가 드리고자 하는 마음， 내가 드리고자 하는 헌신，
내가 드리고자 하는 섬김， 내가 드리고자 하는 사랑이
과연， 내가 가진 전부입니까?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부를 내어주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주지 않은 것입니다.
내게 전부를 주신 그 분에게
나의 전부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