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잔인한 니느웨 사람들

(34)잔인한 니느웨 사람들

[ 성경속 건강이야기 ] 성경속 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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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02일(화) 17:24

니느웨는 티그리스 강변에 있는 도시로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였다고 한다. 후일 폐허가 된 니느웨가 발굴되자 세상이 경악했다고 한다. 앗수르의 수도였던 니느웨가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욘 3:3)고 했지만, 그 규모가 생각보다 엄청난 데에 놀랐던 것이다. 궁전의 흔적은 거대했으며 성벽은 사람 키의 무려 20배 높이였고, 그 성벽 위로는 네 대의 전차가 나란히 달릴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고 한다. 그리고 성벽에는 수백 개의 탑이 있었으며, 성벽 둘레에는 어마어마한 넓이에 사람 키의 10배 되는 깊은 수심의 호수가 휘감고 있었다고 한다.

   
선지자 요나는 니느웨에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다가 큰 물고기에 삼켜져 그 뱃속에 갇혔었는데, 요나는 그만큼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여 화를 면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느보 신을 섬기는 니느웨가 철저히 타락하여 멸망하는 꼴을 보고 싶어했다.

어쨌건 니느웨는 회개했고 화를 면했다. 허나 얼마 안 가 니느웨는 다시 교만해졌고 잔인해졌다. 그래서 선지자 나훔은 외쳤다.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나 3:1)라고. 니느웨는 '피의 성'이라 불릴만큼 니느웨 사람들이 가는 곳이면 어김없이 피가 흘러 넘쳐났다고 한다. 그럴 정도로 니느웨 사람들은 성격이 매우 잔인했다고 한다.

성격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크레치머의 설에 따르면 비사교적인 분열기질과 변덕스러운 조울기질과 끈질기면서 융통성 없는 점착기질이 있다고 했다. 갈레노스(Claudios Galenos), 융(Carl Gustav Jung) 등도 나름대로 성격의 여러 유형을 피력한 바 있다.

그렇다면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프로이트는 성본능의 발달과 통합 과정이 성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성본능은 구순기 항문기 남근기 성기기로 발달하는데, 각 단계에서 성본능이 충족되지 못하면, 성본능은 그 단계에 고착되어 그 단계의 특유한 성격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순기에 고착되면 의존적이면서 공격성을 지니게 되고, 항문기에 고착되면 치밀하면서 완고한 성격이 되고, 남근기에 고착되면 오만하면서 지배적 성격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본능이 성기기까지 원만히 이루어지면 친절하면서 애정이 풍부한 성격이 된다는 것이다.

 

신재용
해성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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