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당신의 봄날을

(97)당신의 봄날을

[ 행복편지 ] 행복편지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2월 10일(수) 13:29

봄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입춘을 한자로 표기하면 立春 이라고 쓰지요.
入春이라고 쓰지 않고 立春으로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하나하나 그 모양새를
순리대로 갖추어간다는 뜻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밖은 여전히 영하의 추운 날씨이지만
분명 봄은 일어서는 계절입니다.
불완전한 나를 일으키고, 넘어졌던 내 꿈도 일으키고
주저앉은 나의 의지를 다시 세우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모양을 갖추어
봄날의 아지랑이가 아름답게 피어나듯,
나도 어느새 그렇게 변화되고 성숙해져야 할
입춘인 오늘,
 당신의 내면에도
봄맞이가 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넘어진 것은 일으켜 세우고
상처난 몸과 영혼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따뜻하고 다정한 사랑의 기운을 만끽하는
입춘이 되시길….

행복하소서.


최일도 / 목사ㆍ다일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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