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독교교육이란?

1. 기독교교육이란?

[ 신교사대학 ] "만들고, 기르고, 만나라"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1월 05일(화) 19:01

'교육'이란 피교육자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가르쳐 주고 사회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가는 것 뿐 아니라, 피교육자의 내부에 들어있는 잠재적인 성장의 가능성이 올바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하면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정의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 수 있다. 첫째, 교육은 목적 지향적 행동이라는 점이다. 즉 교육은 그 사회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간을 형성해 나가는 작용인 것이다. 둘째, 교육은 교사와 학습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바람직한 방향을 향한 교사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잠재력이 개발되고 인간이 형성되는 것이다. 셋째, 교육은 성격상 양면성이 있다는 점이다. 한 면은 밖에서 이끌어주는 특성이고, 다른 한 면은 품고 기르는 특성이다.

기독교교육도 넓은 의미에서 볼 때 교육이므로 역시 바람직한 차원으로 이끌어 가는 교사와 학습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뤄지는 인간형성 작용이다. 그러나 여기에 기독교교육이 일반교육과 구별되는 설명이 첨가되어야 한다. 첫째, 바람직한 차원이다. 기독교교육에서 바람직한 차원은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이 된 존재들이 하나님, 이웃 그리고 세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차원을 말한다. 둘째, 인간형성의 차원이다. 기독교교육은 회심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피조물로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나서 형성과정이 있다. 여기서 형성은 새로운 기능적 차원이 성숙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셋째, 계시적 차원과 인간 문화적 차원의 조화와 연합이다. 기독교교육은 하나님의 역사와 인간의 문화 전달적 행위가 조화를 이루며 결합된 형태로 이루어진다.

교육은 '만드는 교육'과 '기르는 교육' 두 입장이 있다. 그러나 볼로(O. Fr. Bollnow)는 이에 만남의 교육을 더하여 세 입장을 피력한다. 첫째, 만드는 교육으로, 일정한 목적을 향하여 피교육자를 변화시키고 만들어가는 것을 교육의 주된 역할로 보는 입장이다. 만드는 교육으로서의 기독교교육은 학습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시하며, 신앙공동체가 갖는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교육으로 교사중심의 교육을 말한다.

둘째, 기르는 교육으로 피교육자의 내부에서부터 성장의 잠재력이 나와서 그것이 자연스럽게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기르는 교육으로서의 기독교교육은 기독교의 진리를 학습자의 특성과 발달적 척도에 맞게 해석하고 제시하는 노력을 간과하지 않는 교육이며 그런 의미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인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적 가르침을 실현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다.

셋째, 만남의 교육으로 인간의 삶 안에서 계획하거나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는 변화를 교육의 중요한 모티브로 보는 입장이다. 사건, 사람,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현상을 일종의 교육의 현상으로 보는 초월적 하나님의 역사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교육은 만드는 교육이면서 기르는 교육이고 또한 만남의 교육이어야 하는 것이다.

김명옥
목사ㆍ총회교육자원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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