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이 책 읽으며 '나'를 들여다보자"

(39)"이 책 읽으며 '나'를 들여다보자"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2월 23일(수) 09:21

"벌써 연말이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한 해가 금새 지나갔다는 말이 실감 나는 12월이다. 돌이켜보면 특별히 이룬 것도 없는데, 벌써 연말이 찾아온 것 같다. 연초에 마음을 다지며 세웠던 계획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운동이며, 자기계발이며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는 늘 깊은 아쉬움을 느낀다.

한해의 아쉬움과 내년의 기대가 교차하는 이 시점에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은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다이어리를 채워갈 모든 계획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비춰보는 것은 다가오는 한해를 그분 안에서 살아간다는 면에서 더욱 그러하다. 새해의 들뜬 마음으로 다이어리를 사러 다닌다면 여기 그보다 먼저 사 볼만한 책한 권이 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자신을 비춰볼 통찰이 이 안에서 발견될 것이다.

우리들의 하느님
권정생 저 | 녹색평론사 | 2008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을 지은 이 시대 최고의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산문집이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삶의 언어로 풀어낸 글이라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이 담고 있는 의미들은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성찰, 소유욕으로 인한 자연의 파괴 등 깊은 생각이 필요한 것들이다.


울림(우리가 몰랐던 이 땅의 예수들)
조현 저 | 시작 | 2008
이 땅의 슬픈 역사, 일제강점기에서 6.25까지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생명운동 등 현실과 결부된 종교인으로 살아가며, 초기 한국 기독교의 반석을 세우고, 교회 밖에서 교회를 세웠던 24인의 선지자들을 담았다. 더불어 한국 기독교 부흥의 답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고, 이 시대, 이 나라에 살아가는 개인이자 신앙인의 삶을 고민하게 한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저 | 돌베개 | 1998
신영복 교수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 수감되어 20년 20일 동안을 복역하면서 휴지, 작은 엽서 등에 깨알같이 적어서 칠 척 담장 밖으로 내보냈던 그의 서신모음집이다. 이 옥중 서신에는 부모에게 보내는 안부뿐만 아니라 수감 중 느꼈던 수많은 고뇌와 철학, 사색들을 담고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를 돌아보고 인생의 방향과 바른 가치관에 대한 초석을 놓아준다.

일상, 하나님의 신비(Eyes wide open : seeing God in the ordinary)
마이클 프로스트 저 | 홍병룡 역 |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2002
참된 신앙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신앙'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 교회와 흔히 떠오르는 경건훈련, 즉 말씀, 묵상, 기도 등이다. 이 책의 저자는 원 제목처럼 갇힌 신앙, 좁은 시야를 열어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참된 신앙'을 가질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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