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오래 머물수록 은혜가

(80)오래 머물수록 은혜가

[ 행복편지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0월 15일(목) 10:54

설곡산 다일공동체에 있다보면
여러개의 방을 한꺼번에 청소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방마다 쓸고 닦다보면
어느 방은 깨끗하게 이미 정리가 돼 있어서
시간이 별로 안드는데,
어떤 방은 창틀의 먼지며 구석구석에 손길이 가야하고
먼지가 쌓여있기 때문에, 그런 곳은 청소하는 시간도
그만큼 오래 걸리곤 하지요.

그러면서 제 마음속에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내 마음도 그렇겠구나.
주님이 들어와 깨끗케 하시기까지 각각 시간이 다르겠구나.
청결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주님도 그만큼 수월하실테지만
버려할 것들이 많은 사람은 주님이 오래 오래 닦을 수 밖에 없겠구나.
그래서 그 은혜가 더욱 넘치며 클 수 밖에 없겠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마음이 너무 어지럽다고
포기하려고 하신적은 없습니까.
깨끗하지 못하고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는 그 곳.
그곳에 우리 주님이 더욱 오래 머무십니다.
그곳에서 더욱 크고 넘치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시기를…

행복하소서

최일도
목사 ㆍ다일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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