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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5일(목) 10:47

 

주5일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주어진 여가시간을 통해 문화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30대 위주로 돌아가던 문화생활의 주체가 이제는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확산되고， 가족단위의 문화생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가을 소풍삼아 가족들과 함께 문화적 갈증을 달래줄 나들이를 나서노라면， 대개 결정적인 장벽에 부딪히는데 바로 만만치 않은 관람료이다. 개인당 수 만원에서 십 수 만원에 달하는 공연을 온 가족이 보기엔 너무 부담된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돈을 들이지 않고도 누릴 수 있는 문화공연들이 지방자치단체 등에 의해 적지 않게 준비되어 있다. 무료공연이지만 공연의 질도 수준급이다. 의욕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된 공연들， 앞으로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도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을 위한 문화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ㆍ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www.gwanakcullib.seoul.kr)
뉴욕 브로드웨이 장기공연，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2천50개 참가 작품 중 최고의 작품 선정 등 국제적으로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관악문화관은 이 공연 외에도 매월 다양한 무료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카페 '관악열린문화'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일시 : 2009년 11월 27일(금) 오후 7시
　장소 : 서울 관악문화관 공연장 / 문의 : 02-887-6814

ㆍ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www.museum.seoul.kr)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밤이면 서울 역사박물관은 아름다운 선율에 휩싸인다. 10월 30일 퓨전 국악그룹 클루， 11월 27일 뮤지컬 갈라 콘서트， 12월 25일 시네마 콘서트， 2010년 1월 29일 남성 팝페라그룹 '라스페란자'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일시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문의 : 02-724-0192

ㆍ락음국악단과 함께 하는 예술나눔 행복 + 희망드림 콘서트(ww-w.olle.or.kr)
　보건복지가족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락음국악단이 주관하는 '예술나눔 행복+희망드림콘서트'가 오는 12월까지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10월 17일 구로청소년수련관， 19일 서울의료원， 20일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서울 시내 각 종합복지관 및 공공병원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나 락음국악단 사무처로 연락하면 알 수 있다.
　일시 : 2009년 12월까지 계속
　장소 : 서울 시내 종합복지관 및 공공병원
　문의 : 02-764-3367(락음국악단)

ㆍ서울숲 별밤 축제 '가을밤 낭만 음악회'(parks.seoul.go.kr/seoulfo-rest)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한강수변공원 등 테마를 갖춘 공원으로 거듭난 뚝섬공원 '서울숲'에서 가을의 낭만을 누릴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10월 17일 '나무자전거'， 24일 '동물원'， 31일 '여행스케치' 등 관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그룹들이 가을밤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인다.
　일시 : 2009년 10월 31일까지
　장소 : 서울시 성동구 뚝섬공원 서울숲 야외무대 / 문의 : 02-460-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