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

(13)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5월 21일(목) 09:39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여가활동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 5일제 실시 이후 누구와 함께 여가를 보내고 있는지 또는 보낼 계획인지'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는 사람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80.7%).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여가 프로그램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7.5%가 가족여가 프로그램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서 문화예술 프로그램(16.9%), 생활체육 프로그램(11.8%), 자기계발 프로그램(11.5%) 등의 의견이 있었지만 가족여가 프로그램이라는 응답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족 단위의 여가생활에 대한 열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사실 본격적인 주 5일 근무 시대에 들어서면서 부모들에게 '놀토'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각 학교가 격주 토요일 마다 쉬기 때문에, 아이들과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매번 고민하게 된다는 아버지들이 적지 않다. 일주일 내내 새벽 밥 먹고 나가 밤중에 들어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쉬는 날이면 최대한 이불 속에서 한껏 늘어져 있는 패턴이 몸에 밴 40∼50대 남성들. 그들에게 늘어난 여가시간은 즐겁기 보단 또 하나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은 더더욱 부담스러운 계절이 된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과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가족과 함께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날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거기에 가족들의 생일까지 겹쳐있으면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매우 의미 있는 날이지만, 무언가를 해야 하기에 고민의 날이기도 하다. 놀이동산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가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고 넘쳐나는 사람들과 부대끼다보면 피곤이 오히려 가중된다. 이러한 가장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틀에 박힌 일상을 벗어나 창조적 예술세계가 주는 즐거움을 누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감각을 깨우는 공간 여행 - 움직이는 미술관 (www.kumhomuseum.com)
어린이들의 공간에 대한 개념을 작가, 건축가,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해석한 전시이다. 가족이 함께 다양하게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가구와 공간 속에서 노니다보면, 몸의 감각이 새롭게 깨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기간: 5월 1일~8월 16일
장소: 금호미술관 전관
전화: 02-720-5114

■ 신기한 퓨처 스쿨 - 앨리스 뮤지엄( www.somamuseum.org)
미디어 아트 전시와 워크샵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전시회이다. 창의적 배움, 공감각적인 경험을 목표로 하며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총 21개 작품이 전시된다.
기간: 5월 1일~6월 21일
장소: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전화: 02-425-1077
 
■ 동화책 속 세계여행 -세계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원화전(www.sac.or.kr)
세계 유수 동화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을 따로 전시한다.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 등 해외 유명 작가들과 최숙희, 이수지 등 국내 작가까지 65명의 원화 작품 4백여 점을 볼 수 있다.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기간: 4월 4일~6월 23일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디자인 미술관
전화: 02-585-9991 
 
■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 - 미술관 페스티벌(www.artmuseums.or.kr)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예술체험 행사로 전국 44개의 사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도자 만들기, 별 관찰, 민화 그리기, 천연 염색 체험, 애니메이션 제작 등 미술관 별로 특색에 맞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기간: 5월 1일~31일
장소: 전국 44개 사립미술관
전화: 02-735-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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