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생동하는 젊음, 축제를 즐겨라

<12>생동하는 젊음, 축제를 즐겨라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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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14일(목) 09:47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축제가 열리는 달이기도 하다. 대학가의 축제도 대개 5월에 집중되어 있다.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은 슬슬 축제 모드로 들어간다. 학과별로, 동아리별로 대학생활의 낭만을 나름 즐기기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런데 그 많은 대학들의 축제가 어쩌면 그리도 비슷한지, 키워드 3가지를 꼽으라면 '술, 풍선, 대중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간에 한해서 동아리들은 학교 내에 주점을 열 수 있다. 그러다보니 축제 내내 캠퍼스 전체에서 술자리가 펼쳐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림판 구멍으로 얼굴만 내민 친구에게 물 풍선을 던지며 즐거워한다. 21세기 디지털 세대라고 하지만 물 풍선 던지기, 야바위, 동전치기는 여전히 유효한 놀이가 된다. 시대가 바뀌어도 대학 축제의 놀이문화는 과거와 그리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밤이 되면 야외극장은 만원이다. 인기연예인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제 연예인 초청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필수요소가 되어 버렸다. 어떤 급의 연예인이 출연하느냐로 학생회의 능력을 판단하는 분위기마저 생겨 버렸다. 상업화된 여타 축제와 별 다를 바 없는 대학 축제가 매년 5월 캠퍼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원래 축제는 개인 또는 공동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결속력을 주는 사건, 또는 절기를 기념해 의식을 행하는 행위였다. 그래서 진정한 축제는 참석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을 누리게 하며,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므로 보다 생동감 넘치고 창조적인 축제에 참석하는 것은 우리 삶에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된다. 특히 젊은 시절에 다양한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삶에 대한 시각을 더욱 넓고 깊게, 그리고 다이나믹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2009년 춘천 마임 축제 (2009.mimefestival.com)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순수공연과 거리제, 난장이 결합된 축제성이 살아 숨 쉬는 아시아 최대의 마임 축제이다. 국내 90여 마임극단과 국외 6개국 10개 극단이 참여한다.
날짜: 5월 24일~31일
장소: 춘천문화예술회관 외
전화: 033-242-0585

■ 부산 국제 무용제 (www.bidf.or.kr)
부산의 문화예술도시 이미지를 고양하는 문화관광 상품 차원에서 개발된 지역축제이다. 국내 유수의 발레단과 무용단이 참여하며, 10개국 19팀이 공식 초청되어 23작품을 공연한다.
날짜: 5월 31일~6월 4일
장소: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외
전화: 051-555-2949

■ 2009년 경기도 세계도자 비엔날레(www.cera-micexpo.org)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성을 자랑하는 '국제공모전'과 창조적인 기획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 그리고 산업마케팅이 조화를 이루어 세계적인 종합 도자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간: 4월 25일-5월 24일
장소: 여주, 이천, 광주 행사장
전화: 031-887-2282~4

■ 2009년 서울 연극제 (www.stf.or.kr)
연극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축제로서, 연극 공연 이외에도 무대의상 퍼레이드 등의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 올해는 특별히 3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소개된 2백90편의 작품 중 시대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9편을 선정하여 선보인다.
기간: 4월 16일-5월 24일
장소: 아르코 예술극장,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자유소극장, 아르코시티소극장
전화: 02-765-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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