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힘내라 청소년!

(3)힘내라 청소년!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3월 19일(목) 11:39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 누군가로부터의 관심은 간절하지만, 간섭은 거부한다. 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을 가장 신뢰하는 이로부터 들려오는 힘찬 응원과 박수가 아닐까? 갖가지 치열한 싸움 속에 있는 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좋은 문화 콘텐츠를 소개한다.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공지영 지음/오픈하우스/정가 1만2천 원)
틈만 나면 잔소리만 하는 억척스러운 엄마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듣게 된다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제목에서 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되는 이 책은 소설가 공지영이 2년 만에 펴낸 산문집이다. 소설 "즐거운 나의 집"의 주인공 위녕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머니 공지영'은 충고나 잔소리 대신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딸에게만 집중하며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씨비스킷(Seabiscuit, 2003)(감독:게리 로스/출연:토비 맥과이어/상영시간:141분) 말을 소재로 한 영화 '드리머(2005)'와 '각설탕'(2006)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최고 경주마의 후손이지만 형편없는 신체조건을 가진 말 씨비스킷, 부유했지만 경제공황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 가족과 홀로 떨어져 살아야했던 기수 쟈니. 백만장자이지만 한순간에 아들과 가정을 잃게 된 마주 찰스.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지나간 유물처럼 쓸모없어진 조련사 톰. 이들은 경쟁사회로부터 외면 받았다는 공통의 아픔을 갖고 있다. 비슷하지만 다른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이 씨비스킷을 조련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TV/ 달려라 초보기수 미나 1부,2부 90회(2008년 12월 1일~2일) 시대정신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와 가치관이 모여 만들어진다. 그래서 EBS 다큐-인(人)은 건강하고 희망적이며 매력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중 한국판 '씨비스킷', "달려라 초보기수 미나"를 소개한다. 1천 미터가 넘는 거리를 불과 2분 안에 돌파하는 숨 가쁜 경기장. 팔꿈치 부상이 완쾌되지도 않았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사고로 오른쪽 손가락뼈마저 금이 갔다. 동기들보다 많이 뒤쳐져 있는 그녀이기에 아픈 손가락을 움켜쥔 채 다시 말에 올라 매일같이 자신과의 싸움을 시도한다. 늘 고된 훈련과 일상이 반복되는 중에도 동기들의 우승 소식은 들려오고, 그녀도 진심어린 축하를 해주지만 마음 한 켠은 무겁기만 하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당찬 그녀, 초보기수 미나의 이야기는 계속된다.(EBS 다큐-인(人)/매주 월ㆍ화 밤10:40~11:10/EBS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보기 가능)

-Tip-

경쟁 부추기는 '엄친아'를 진단한다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의 메시지가 있는 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메시지도 있다. '엄친아'
세상은 소위 '엄친아'의 세상이다. '엄친아'란 '엄마 친구의 아들'의 줄임말로, 어머니가 자녀에게 "내 친구 아들 누구는 공부도 잘 하고…"하며 비교를 곧잘 한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모든 기준은 자기 자녀가 아닌 '엄친아'이다. '엄친아' 현상은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비교 증후군의 실체를 잘 보여준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엄친아' 현상을 여러 시각들을 통해 진단해 보았다. 지난 방송이지만, 위 소개한 콘텐츠와는 대조적으로, 계속되는 비교의식 속의 경쟁사회를 자세히 다루고 있어 도움이 된다.
 제목: 내겐 너무 완벽한 라이벌 - '엄마 친구 아들'이 무섭다.
 방송: 2008년 11월 8일(토) 밤 11:10(SBS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보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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