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밝음과 어두움

(40) 밝음과 어두움

[ 행복편지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8년 12월 10일(수) 14:12

밝음과 어두움
 
 막내 딸 별이에게 책 몇 권을 사주기 위해
 Barns & Nobles라는 서점에 갔습니다.
 진열대의 성탄카드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촛불, 성탄드리, 선물, 산타할아버지…
 카드의 그림이 온통 예수와는
 상관없는 것들로 가득했습니다.
 성탄의 주인공인 예수님이 그려진 그림을 찾다가
 어렵사리 고전적 성화들로 구성된
 성탄카드 세트 하나를 사들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펼쳐 보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풍으로 그려진 성화 모두 다
 명암의 극명한 대비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 밝은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구나.
 환하고 아름다운 색깔만이 좋은 그림을 만드는 것이 아니구나.
 선명하고 고운 색깔과 진하고 탁한 색깔,
 밝음과 어두움의 적절한 배치
 조화롭게 그려진 그림이야말로
 '거룩과 성결'을 드러내는구나!
 
 우리 삶도 바로 그렇습니다.
 기쁘고, 행복한 시간과 사건들뿐 아니라
 어렵고 힘든 시간과 일들까지도
 아름다운 삶의 무늬가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행복편지 가족들과 새삼스레 나누고 싶습니다.
 
 행복하소서.

최일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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