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도목사의 행복편지](37) 나이가 든다는 것은

[최일도목사의 행복편지](37) 나이가 든다는 것은

[ 행복편지 ]

표현모 기자 hmpyo@kidokongbo.com
2008년 11월 12일(수) 15:25

가끔 내 나이가 언제 이렇게 되었지? 하고
스스로 낯설때도 있지만,
이미 오십을 넘겼고
자꾸만 늘어가는 흰 머리카락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조금 더 기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내 마음 어딘가에
커다란 호수가 생겨난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그곳에 내 모습도 비춰보고,
그곳에 나 이외의 생명체도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넉넉함이 보여서
참 좋을 거야 라고
거울속의 나이가 들어가는 자신을 바라보며
일체 감사를 노래했습니다.

문득 나의 나이와 무게가 느껴질 때
그만큼의 생을 허락하신 감사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생의 여유와 감사와 은혜를 경험하는

당신의 나이, 그 나이까지도 사랑하시길.....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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