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의 사명은 '희망 세우기'

해비타트의 사명은 '희망 세우기'

[ 현장칼럼 ]

박정원 목사
2024년 08월 16일(금) 19:18
"자녀 다섯 명을 키우며 시골에서 목회를 감당하시는 목사님 가정에 누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집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쥐들이 지붕 위를 우당탕거리며 지나가고, 누수는 심각하여 온 집이 곰팡이로 뒤덮여 가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일부는 위반건축물이라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위의 이야기들은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된 실제 사례들이다. 한국해비타트 교회협력부는 이 같은 사례들을 한국 교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A world where everyone has a decent place to live)'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집과 마을을 짓고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5900만 명의 주거 취약 이웃에게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보금자리를 선물하였고, 89만5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했다. 한국해비타트 1994년에 시작되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처음 한국에 소개될 때부터 한국교회의 기도와 동참을 자양분으로 성장해 온 한국해비타트는 이제 3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협력사역을 통해 한국교회와의 동역을 더욱 강화하고, 활발하게 진행하고자 기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옮김에 있어 각계각층 사람들의 힘을 모아 집과 마을을 짓고 희망을 일으키는 것이다"라는 해비타트의 사명과 "예수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첫 번째 원리를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선한목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선한목수 프로젝트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들게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와 홀사모, 그리고 해외 복음화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했지만 정작 국내에 쉴 곳을 마련하지 못한 은퇴 선교사들을 위해 '집'을 마련하는 교회협력 사역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교회, 선교단체 등의 후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교회협력 홍보대사인 김명식 찬양 사역자, 같이 걸어가기의 염평안, 조찬미, 임성규 찬양 사역팀과 함께하는 '선한목수예배와 선한목수콘서트'를 통해 함께 예배와 찬양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기도와 실천을 통해 많은 변화들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교회협력부와 한국 교회를 통해 이루어가시는, 그 가슴 뛰는 하나님 역사의 이야기를 이어지는 칼럼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박정원 목사 / 한국해비타트 교회협력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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