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신약성서 기증… 한국교회와 나눔

1927년 신약성서 기증… 한국교회와 나눔

[ 여전도회 ] 대전서연합회 박명자 권사, 시어머니 유품 기증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6월 07일(금) 16:12
대전서연합회 박명자 권사가 1927년 대영성서공회가 발행한 신약성서를 여전도회 역사전시관에 기증했다.
여전도회 역사전시관에 1927년 대영성서공회가 발행한 신약성서가 기증됐다.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시어머니의 유품을 한 여전도회원이 공익을 위해 내놓았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임원회(회장:은정화)는 지난 4일 6월 회의에서 신약성서 외 성경 3권과 찬송가 1권을 기증한 박명자 권사(대전서연합회)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증문화를 독려하기로 했다.

박명자 권사가 기증한 신약성서는 그녀의 시어머니가 직접 보던 성경책이다. 사료를 수집해 온 부군 고 고명은 장로(대전 선창교회)가 4년 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별세하면서, 박 권사가 성경책 등을 여전도회에 기증했다.

박명자 권사는 "제가 성경책을 계속 보관하기보다 여전도회원과 한국교회와 함께 나누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기증에 대해 감사함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 여전도회관 1층에 위치한 여전도회 역사전시관은 2019년 개관해 여전도회의 역사와 과거 선교여성들의 활약상을 전시하고 있다. 역사전시관은 성경뿐 아니라 1960년대 이전 초기 여전도회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기증받고 있다.


최샘찬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