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교육위원회, 연세대에서 3박4일간 회의

WCC교육위원회, 연세대에서 3박4일간 회의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7월 01일(월) 10:48
라인홀드 베른하르트 교수(스위스 바젤대학교 은퇴, 조직신학)가 26일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교육위원회(Commission on Education and Ecumenical Formation, 위원장:정미현)가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8년간 위원회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WCC본부 등 전 세계에서 28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에큐메니칼 형성과 교육에 있어 그동안의 현황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사업들을 계획하고 위원회 내규를 작성하기 위해 열렸다.

위원들은 25일 열린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우리는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What are we learning from the past?)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Where are we going?)를 주제로 패널 토론과 그룹 회의, 회의록 승인 등 나흘간 일정을 수행했다.

회의에서는 소련 시대 유산과 신학, 교파주의, 에큐메니칼 교육과 사회정의, 상황화, 에큐메니즘에 대한 의심과 불신, 기독교 축소현상, 에큐메니칼 환대의 경험을 공유하는 그룹 교육, 신학 교육과 근본주의, 정의·전쟁·평화, 생태신학, 다양성 등의 주제로 권역별, 국가별로 현황이 공유됐다.

이번 회의 기간 동안에는 위원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들도 마련됐다.

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1964년 WCC교육위원회의 지원으로 건립된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탐방했고, 25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김종생) 회원 교단 지도자들과 저녁만찬을 나누며 교제했다.

26일에는 새문안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한국교회를 견학했으며 27일에는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방문해 북한 땅을 바라보며 평화와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의 역사를 이해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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