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6월 03일(월) 10:14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5월 30일 서울 성서회관에서 제14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조직을 개선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는 1부 기도회를 시작으로 김형래 목사(아현교회)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제하의 설교를 전하고 , 2부 회무처리에서는 신 이사로 찬성회원 대표인 이형로 목사가 소개됐다. 이어서 권의현 사장의 사장 보고와 호재민 총무의 모금 사업 보고, 이두희 소장의 성경번역연구소 보고가 이어졌다.

권의현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자매 성서공회들은 성서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힘을 쏟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한 물가 인상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환율 인상 등의 문제로 자매 성서공회들이 성서 제작 주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79개 나라에 137개 언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 7166부가 증가한 206만 7958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보급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쇄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표지 디자인과 더불어 내구성이 향상된 성경 표지 개발로 자매 성서공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온라인 회의를 통하여 자매 성서공회의 요청과 필요를 반영한 성서를 출판하여 해외 성서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성서 보급을 위한 한국교회의 변함없는 기도와 사랑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총무 호재민 목사는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께서 보내주신 헌금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총 32억 4천여 만원이다"라며 "올해 4월 말 기준, 3만 4321명의 후원회원들께서 매월 혹은 정기적으로 국내외 성경 기증 사업을 후원해 주고 계시며, 2359곳(명)의 교회·기관·개인들께서 국가를 지정하여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지원 사업을 후원해 주시고 계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교단 대표로 허요환 목사(예장 통합, 안산제일교회)와 찬성회원 대표로 이상화 목사를 선임했다. 신임 이사장에 김경원 목사를 선임하는 등 임원을 개선했으며, 김호용 상임이사를 재선임했다.

신임원 명단.

▲이사장:김경원 <부>이선균 ▲서기:양병희 ▲회계:조성봉




임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