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교회협(PGI) 임원 등 30여 명 총회 방문

인도네시아교회협(PGI) 임원 등 30여 명 총회 방문

"아시아교회 협력 중요...선교적 과제 위해 함께 기도"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6월 03일(월) 08:23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PGI) 방문단 30여 명이 5월 28일 총회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PGI) 에큐메니칼 방문단이 총회를 방문해 한국교회와 인도네시아교회 간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의식)는 지난 5월 2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PGI 방문단을 맞이해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문단은 PGI 의장 고마르 굴톰 목사(Gomar Gultom)와 사무총장 재클린 매뉴퓨티 목사(Jacklevyn F. Manuputty), 이규대 목사(총회 파송 인도네시아 선교사)를 비롯해 PGI의 실행위원과 자문위원, 스태프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교회에서도 많은 사역을 하고 있다. 우리 교단 선교사님들에게 있어서도 함께 오랜 기간 사역해온 동역교단"이라며 PGI방문단을 환영했다.

김 사무총장은 "21세기 세속화된 사회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선교지평을 보며, 아시아 교회간의 동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낀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인도네시아교회의 고민과 선교적 과제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고마르 굴톰 목사는 97개 교단이 가입해 다양한 신학적 스펙트럼을 가진 PGI를 소개하며 한국교회와의 협력관계도 강조했다.

고마르 목사는 "인도네시아한국선교사협의회가 PGI를 초청해 함께 교제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에 대해 배울뿐 아니라, 주님 안에서 함께 교류하며 축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마르 의장과 재클린 사무총장 등 PGI임원진과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 에큐메니칼 코디네이터 채송희 목사, 해외·다문화선교처 박민애 목사 등 총회 관계자들이 선물을 교환했다.
또한 고마르 목사는 "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이 다수인 다종교 사회이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데 있어 다른 종교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관용과 공존이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PGI에서는 선교에 있어서도 여러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이날 방문단은 한국사회의 맥락 속 한국교회의 현황과 역할에 대해 질의하고 의견을 나눴다.

김보현 사무총장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인구 감소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교회는 여전히 선교의 대안을 가지고 의미 있는 선교적 교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총회 '생명살리기 운동'과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운동', '생명문명·생명목회 순례10년 운동' 등을 소개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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