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 '팽팽'vs퀴어축제 자녀와 함께 '안돼'

차별금지법 제정 '팽팽'vs퀴어축제 자녀와 함께 '안돼'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5월 31일(금) 17:58
차별금지법 제정 찬반 여부
차별금지법의 처벌 규정에 대한 의견.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회장:오정호)가 지난 5월 3일부터 4일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45.1%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찬성' 의견은 40.7%로 조사됐다.

차별금지법 입법 활동이 가시화되면서 여전히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다.

이와 관련 차별금지법의 처벌 규정에 대해서도 '건전한 비판의 자유를 과도하게 금지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2.1%로 '차별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39.6%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의견 대립을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편 동성애퀴어문화축제가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가족과 함께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다수였다.

응답자의 67.8%가 '동성애퀴어축제의 시청광장 개최는 합당하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적절하다'는 의견은 20.6%에 불과했다.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도 76.1%로, '참석할 수 있다'는 14.3%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동성결혼합법화 역시 '반대'(67.3%)의견이 '찬성'(23.9%)보다 높았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지난 5월 30일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결과를 공개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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