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에서

여름성경학교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에서

지구생명공동체 살리는 여름수련회... 상황이 어려운 자립대상교회는 '한밀캠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5월 31일(금) 17:30
쌍샘자연교회(백영기 목사 시무)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지구생명공동체를 살리는 여름생태수련회'를 주제로 여름성경학교 신청을 받는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장신대학교에서 '한알의밀(한밀)캠프'가 열린다.
올 여름 '이색' 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있다면, 시골 산촌에서 다양한 생태체험과 환경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체험해 보면 어떨까?

쌍샘자연교회(백영기 목사 시무)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지구생명공동체를 살리는 여름생태수련회'를 주제로 여름성경학교 신청을 받는다.

여름생태수련회는 환경 위기로 미래의 삶을 위협받게 될 어린 학생들이 먼저 생명을 돌보는 치유자(창2:15)로 양육하고 훈련하기 위해 생태교실과 생명친화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회의 상황에 맞춰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고 △생태세미나(지구생명공동체의 위기, 지구생명공동체의 치유자) △생태교실(생태놀이터, 숲탐방, 생태교육공예, 천연 DIY 등) △물놀이 △떼제기도회 △캠프파이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태민 목사(생명자연위원회)는 "지구생명공동체 위기의 시대에 환경위기의 심각성을 나누고, 다음세대가 만물을 돌보는 치유자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시골 산촌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경험하며 재미있게 생명친화교육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교사가 부족해서, 아이들도 없고 프로그램도 마땅치 않아서 올 여름 성경학교를 고민하고 있는 교회들을 위한 희소식도 있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장신대학교에서 '한알의밀(한밀)캠프'가 열린다. 한밀캠프는 지난 2015년 스태프 50명과 학생 50명이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성경을 공부하면서 신앙을 성장시키고 무엇보다 다양한 기독교 문화를 경험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울장신대에서 장소를 제공해주면서 참가비가 8만 원 대로 저렴해 작은 교회의 부담도 덜었다.

올해 한밀캠프는 200여 명의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신재웅 목사(페이지처치), 박찬열 목사(노크처치)가 메신저로, 유튜버 미남재형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문필원 전도사(만성교회)는 "한알의밀은 다음세대들의 빠르게 변화되는 문화를 이해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다음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관심과 사랑이며, 그 관심과 사랑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전달하는 것이 바로 한밀캠프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한밀캠프는 농어촌교회와 자립대상교회 등 작은 교회의 다음세대들을 섬기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장신대 동아리 '한알의밀' 에서 출발했다. 이후 졸업생들이 각각의 직업을 갖고 '한알의밀'본부를 조직하고 동아리 회원들이 협력해 50여 명의 사역자가 한밀캠프(다음세대), 한밀유스워십(청소년정기모임), 한밀스튜디오(유튜브), 찬양사역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