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하시는 하나님 외 3권

가스라이팅하시는 하나님 외 3권

[ 신간소개 ]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5월 31일(금) 16:51
가스라이팅하시는 하나님

티파니 브룩스 지음·조만준 이고은 옮김/PCKBOOKS

신앙의 여정을 걷다 보면 하나님에 대한 의문과 의심, 혹은 절망과 분노를 할 때가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냈을 때, 인생에 중요한 순간에서 실패를 경험할 때, 여러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깊은 좌절을 경험하며 그리스도인들은 수많은 영적 고민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 책은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여정 속에서 겪게 되는 자책과 절망,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 말한다. "신앙은 응답을 확신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믿음을 현실적이고 진실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상처 입은 그리스도인들이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직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유함 안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열두 예언자의 잃어버린 편지들

존 골딩게이 지음·안영미 역/IVP

익숙지 않은 지명과 인명이 등장하고, 재난과 회복의 순환을 다루는 소예언서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소예언서는 많은 이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 책은 저명한 구약학자인 저자가 신학적·역사적 상상령 바탕으로 독자들이 소예언서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 소예언서들이 구체적인 역사적 정황 안에서 기록되었음을 상기시킨다. 각 소예언서의 역사적 배경과 전경을 이해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포로서의 소예언서의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김명용 지음/온신학출판사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이는 이 땅에서 살아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실존적 질문 중 하나다. 전통적 관점은 영과 육의 이분법적 구조로 이를 설명하지만, 이원론적 세계관은 오늘날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많은 신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각 견해들의 핵심 구조와 문제를 살피고, 올바른 방향은 무엇일지 모색하는 책이다. 저자 김명용 박사가 발표한 강연들을 바탕으로 저술된 이 책은 '구원은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으로만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오늘날 교회가 추구할 구원론의 방향을 밝힌다.






에라스무스의 생애와 사상

크리스티네 크리스트 폰 베델 지음·정미현 역/새물결플러스

중세 말기와 근대 초 '인문주의(Humanismus)'를 정립했던 에라스무스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에라스무스는 마르틴 루터와 자유의지에 대해 토론을 하는 등 종교개혁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이다. 비록 종교개혁가는 아니지만 신학의 영역에서 루터 신학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종교개혁 신학의 특성을 보여주는 연구의 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에라스무스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에라스무스의 성장과정, 인간관계, 학문적 고민, 사상적 갈등이라는 다면적 관점에서 에라스무스의 생애와 사상을 분석하고, 오늘까지 이어지는 통찰을 제시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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