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말할 수 있는 죽음'

'자살, 말할 수 있는 죽음'

라이프호프, 6월 13일부터 자살유가족 인식개선 위한 순회포럼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5월 31일(금) 08:20
(사)생명문화Lifehope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오는 13일부터 자살유가족 인식개선을 위한 순회포럼 '자살, 말할 수 있는 죽음'을 총 5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순회포럼은 인식개선 주제특강과 문화공연을 비롯해 자살유가족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구성되며, 자살유가족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과 지원시스템 확보를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된다.

1차 전북편은 13일 오후 2시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린다. 자살유가족 전국모임 '미안하다고맙다사랑한다'(이하 미고사) 운영진이며, 세이브유상담센터 심소영 소장이 주제특강을 진행하고, 미고사 운영진 강명수 박사와 김정호 임상심리사 외 전북지역 유가족 1인이 대담자로 나선다.

2차 경기편은 25일 오후 1시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뇌과학자 장동선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3차 부산편은 7월 15일(월) 오후 2시 수영로교회에서 예일대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의 특강과 문화공연이 진행되며 유가족 대담도 이어진다.

4차 서울편은 7월 20일(일) 오후 2시부터 연세대 대우관 각당헌에서 나종호 교수와 미고사 운영진이 함께한다. 특별히 서울편은 미고사 회원들이 직접 참여 운영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이며, 자살유가족운동이 당사자운동으로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차 대전편도 8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표 조성돈 교수는 "전국 순회 포럼을 통해 자살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제도적인 기틀마련과 동시에 자살유가족 지원운동이 당사자운동으로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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