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공동선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의식 형성에 앞장 |2023. 08.25
[ 8월특집 ]   이 시대의 '텐트메이킹 목회'를 말하다 3. 자비량 목회와 공적 책임으로서의 역할

왜 자비량 목회인가? 최근 자비량 목회가 다시 쟁점이 되고 있다. 흔히 이중직이라고도 하는 자비량 목회란 목회 이외에 다른 직업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교회에 목회자의 사례비를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여 목회하는 것이다. 이미 십수 년 전부터 교계에서 부각이 되었으나 큰 진전이 없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에 여러 교단들이 더 이상 대안이 없는 상황에 이르러 사실상 허용하는 추세…

새로운 선교로서 자비량 목회 |2023. 08.18
[ 8월특집 ]    이 시대의 '텐트 메이킹 목회'를 말하다 2. 자비량 목회의 접근과 사역의 의미

세 번의 시도 끝에 지난 회기 본 교단은 자비량 목회를 목회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기로 허락했다. 국내선교부의 노력과 관계 위원회의 수고도 있었지만,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 결정을 내려준 우리 교단 총회의 귀한 판단이었다. 우리 교단은 '이중직'이라는 단어의 부정적 이미지를 감안하여 '자비량' 목회라고 표현하기로 하였고, 이는 단지 생계형 이중직에 종사하는 목회를 넘어 시대적 요청에 반응할…

자비량 목회 허용의 신학적 정당성 확보 |2023. 08.11
[ 8월특집 ]    이 시대의 ‘텐트 메이킹 목회’를 말하다 1. 자비량 목회의 성경적 신학적 제언

자비량 목회의 성경적 신학적 제언 성경에는 오늘날 자비량 목회와 유사한 사례가 다양하게 등장한다. 창세기에는 아담과 가인과 노아가 농부로 묘사되고, 아벨과 아브라함은 목자로 소개된다. 출애굽에서 사사시대까지를 살펴보면, 모세는 애굽왕궁의 후원, 장인의 가축을 치는 목자, 하나님의 직접적인 공급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생활을 영위한다. 여호수아는 딤나를 건설한 건축사이고, 기드온은 밀 타작을 하…

차별금지법 반대, 대한민국과 교회·가정을 살리기 위함 |2022. 08.24
[ 8월특집 ]    교회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3)평등사회를 향한 외침

어느 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있는 성경이 불법서적으로 규정되고, 출판금지 가처분 소송을 당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일은 2008년 미국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한 동성애자가 성경이 동성애를 혐오하는 구절을 담고 있어서, 자신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좌절감을 주었다며 성경을 출판하는 존더반(Zondervan)사와 토머스 넬슨(Thomas Nelson)사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7천만 달러의 …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공생 공존하는 세상 만들기 앞장 |2022. 08.17
[ 8월특집 ]   교회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2)공존의 사회를 위한 외침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418ppm)는 450만 년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 500종 이상의 육지동물이 멸종 위기이고 20년 이내에 멸종될 것으로 예상, 매시간 축구장 300개 크기의 숲이 벌채됨, 매년 세계적으로 약 420만~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 전 세계적으로 약 11억 명의 사람들이 물에 접근 못함, 27억 명이 1년 중 한 달간 물이 부족, 2025년까지 세계…

전쟁 부재를 넘어 지속가능한 평화로 |2022. 08.10
[ 8월특집 ]    교회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1) '샬롬'의 사회를 구상한다

분단 70년 동안 한반도 평화가 좀처럼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국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한국교회는 계속 방관하고 있어야 하는가? 한반도는 분단이 고착되면서 다른 어떤 지역보다 직접적인 군사 분쟁이 효과적으로 관리되는 측면이 있지만, 남과 북은 서로가 피를 나눈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듯, 분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적대적 대결과 만성적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안전을 위한 교육을 해보자 |2021. 08.23
[ 8월특집 ]    팬데믹시대에 교회의 역할3

이제 우리는 코로나19(COVID-19)를 팬데믹(pandemic)으로 부르는데 어색하지 않다. 이는 코로나는 범유행 또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접어들어 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맞추어 교회도 '위드 코로나 시대'라고 주창하면서 다양한 목회적 전략을 내놓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우선해야 할 것은 코로나19를 비롯해 또다시 다가올 감염병 자체에 대한 안전교육이다.…

이웃을 돌아 보는 사역도 교회의 몫 |2021. 08.17
[ 8월특집 ]   팬데믹 시대에 교회의 역할 2

우리가 사는 오늘 이 시대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 소비하고 일하는 삶의 방식, 사회적 관계의 방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삶의 행태가 바뀌게 되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공동체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야 할 인간이 하나님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변화의 폭과 크기, 범위와 강도를…

이제, 방역은 기본이다 |2021. 08.09
[ 8월특집 ]   팬데믹 시대에 교회의 역할 1

벌써 2년째다. 2020년 초 감염이 시작할 때만 해도 사람들은 감염병이 이렇게 심각해지리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일상을 멈추게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격리하게 했다. 우리나라 또한 네 번째 대유행의 힘겨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온 국민이 애쓰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사회정의를 바라는 교수 모임'에서 쓴 &l…

코로나 블루 시대, 감정 다스리는 목회 필요하다 |2020. 09.02
[ 8월특집 ]    5.네트워크 사이보그로서 인간의 딜레마: 언택트 시대, 현실에 대한 신학적 성찰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우리들의 모임들이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일상이 봉쇄되지는 않았지만, 심리적 자가격리가 이루어지면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들에 대한 두려움이 가중되고, 우리의 감정이 불안과 두려움으로 점점 차 오르고 있다. 감정은 우리의 내면에 상태에 대한 외적 표현이 아니라, 오히려 외부적 변화와 자극에 대한 우리들의 반응이고, 이 반응이 내면의 느…

'공동 선(善)'이 우리사회 '뉴 노멀'이 되도록 |2020. 08.20
[ 8월특집 ]   4.코로나19 시대, 공공성의 한국적 함의와 새로운 신앙형성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에 마스크 대란이 있었지만 시민들은 점차 인내하고 협력하면 모두가 좋을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했다.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공의 영역이 더욱 확장되어야 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알게 되었다. 아쉬운 것은, 한국교회가 내부적으로 해결할 문제들 때문에 외부에 에너지를 쓸 여력이…

"코로나 이후의 삶은 자연과의 공존이다" |2020. 08.17
[ 8월특집 ]    3.생명중심, 생명존중의 관계로 나아가기

2019년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8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약 2000만 명(국내 1만 4000명)을 넘어 확산세는 멈출 줄 모른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방역 등 생소한 방역정책을 통해 불편한 생활이 당분간 지속된다고 한다.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신조어가 코로나 이후 달라질 삶을 상징한다. 그런데 벌써 사람들은 지쳐있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

사이버 스페이스는 '가능성의 공간' |2020. 08.10
[ 8월특집 ]    2. 온라인 공간에 실험하는 새로운 교회의 가능성

1995년 자크 가이오(J. Gaillot)는 최초의 가톨릭 온라인 교구 주교가 되었다. 이는 그의 의도적 계획이 아니었다. 1994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에브뤄(Evreux)에서 목회하던 가이오 주교는 지역 노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프랑스 정부의 이들에 대한 무관심과 사회적 격리 정책에 분노를 느끼며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대중 채널을 활용해 사회 문제에 대한 자신의 …

컨택으로서 언택에 대한 신학적 성찰 |2020. 07.29
[ 8월특집 ]   1. 코로나와 교회

한국교회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 온 코로나의 영향은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 목회현장과 성도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목회방향과 교회활동에 대한 대안과 매뉴얼은 여전히 부족하고 앞으로 급변할 목회생태계를 예상하면서도 막상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지를 목회자들은 막막하다. 동시에 코로나는 숨 가쁘게 성장의 길을 달려온 한국교회의 실체를 보게 만드는 은총의 시간…

하나님 나라와 자유를 향한 여정 |2018. 08.20
[ 8월특집 ]   교회, 페미니즘을 읽다3

신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여성과 신학 그리고 기독교교육이란 주제로 과목을 개설한 적이 있다. 기독교 여성의 위치를 점검하기 전에 먼저 일반 사회에서 말하는 여성학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과 이슈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는데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상당히 힘들어 했다. 남성들의 삶도 고달프고 만만치 않은데 왜 여성들은 자기들만 차별받고 있다고 소리를 내는 것이냐는 불만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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