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귀하게 보시는 하나님

기도를 귀하게 보시는 하나님

[ 가정예배 ] 2024년 5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장일석 목사
2024년 05월 04일(토) 00:10

장일석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8장 1~8절

▶찬송 : 406장



기도에 암초가 하나 있다. 바로 '낙심'이다. 이 낙심의 문제를 해결하면 깊은 기도로 나아갈 수 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과부와 불의한 재판장의 이야기를 통해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신다. 이 비유를 통해 어떻게 하면 낙심의 문제를 말씀 안에서 해결하여 깊은 기도에 들어가고 지금보다 기도를 오래 할 수 있을지 묵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우리 기도를 귀하게 여기신다. 요한계시록에 기도에 관해 너무나 귀한 말씀이 있다. 기도가 금 대접에 들어가 있다는 것(계5:8), 그리고 천사가 금향로에 성도들의 기도와 향을 담아서 하나님께 가지고 간다는 말씀이다(계8:3~4). 우리가 배우자를 위해 기도할 때,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그 기도가 금 대접에 담긴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금으로 된 것은 귀한 것을 뜻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금처럼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응답이 더디고, 기대한 것과 반대로 반응이 일어난다고 느껴질 때는 이것을 생각하고 꼭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낙심을 떨어 버리고 "지금 내가 기도하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금 대접에 담아서 받으신다! 금향로에 담아서 받으신다!"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도 들으신다.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5~6절). 불의한 재판장은 속으로 생각했다. 말한 게 아니라 속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불의한 재판장이 속으로 생각한 것을 소리로 들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내 생각도 소리로 들으신다. 기도 중에 낙심하는 마음과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셋째,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오래 기도하다가 낙심이 올 때 그 낙심을 이길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라고 하셨는데 그 재판장이 말한 것은 '내가 그 원한을 풀어주리라'였고, 그와 같이 예수님도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라고 분명한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예전에 믿음의 선배들은 산에 올라가서 '나무뿌리가 뽑히도록' 기도했다. 간절한 기도에 은혜가 있다. 오늘 우리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눈물로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분명히 은혜를 주신다. 요즘 가정마다 일터마다 어려움이 있어 다들 힘들어한다. 누구에게 말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다 아시니 기도하면 된다. 힘든 기도, 고통의 기도를 다 들으시고, 그 기도들을 금 대접과 금향로에 받으시며, 분명히 어떤 은혜를 주실 것이다.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자를 낙심을 이기고 깊은 기도로 들어가게 하시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게 하신다. 기도로 승리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기도 중에 오는 낙심을 이기게 하시고, 원망하고 불평하지 않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열심히 기도하는 우리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일석 목사/디자인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