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멕시코 여행에서 생각한 선교 |201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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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를 종단하다 보면 엘카미노(El Camino Real)라는 도로를 접 할수 있다. 이름대로 '왕의 도로'이다. 스페인 국왕의 군대는 대서양을 횡단한 콜럼버스 이후에 영토확장을 위해 남미와 북미 대륙의 남단 캘리포니아 일대에 진출한다. 이들은 신부들을 앞세워 미션을 세우고 미션과 미션사이에 도로를 만들어 왕의 도로라는 명칭을 붙이게 된다. 아무리 미국과 멕시코 국경이 엄하…

19. 한민족의 혼이 있던 교회가 |201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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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옛 상항감리교회의 모습이다. 이 교회는 지금은 중국인 불교 사찰이 되었지만 유서깊은 한민족의 일제 강점기에 설립된 민족운동의 역사가 서려있는 교회당이다. 그런데 왜 절간이 되었을까? 그래도 옛 건물의 모습은 그대로 남아 한국인들의 손 때가 묻은 것처럼 보인다. 민족의 지도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00년대 중반에 이곳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18. 영광과 슬픔이 교차된 자리, 웨스트 민스터 사원 |201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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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수년 전 영국 다이애나 빈의 장례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게 된 런던의 웨스트 민스터 사원이다. 이 건물은 성당이라고 보도되는 바람에 로마 가톨릭의 건물로 오해를 받고 있지만 사실 고딕양식의 이 거대한 건물은 성공회 건물이다.  서쪽으로는 웨스트 민스터 궁전과 인접해 있고 전통적으로 이곳은 영국왕의 대관식 등 왕실행사를 하거나 유명한 이들의 매장지로 이…

17. 북인도 최북단 도시 강토크시의 교회 |201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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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는 오래된 이 북인도의 최북단도시 강토크(The city of Gang tok)시를 자치주에 편입시키고 종교의 자유를 허락했다. 1975년 이래 이 도시는 불교국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빗장을 열고 자유롭게 많은 사람의 이주를 허용하였다. 이 최북단의 도시는 아름다운 칸쳉충가 산을 바라보는 언덕위에 위풍당당하게 서있다. 아주 먼 옛날 티베트에서 이주해온 렙차족이 …

16. 복음의 기회가 열린 나라 캄보디아 |201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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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는 아시아 국가 중에 절대적인 비기독교적 국가로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지만 근래에 와서야 기독교의 복음전파 기회가 주어진 열려진 나라가 되었다. 이 유서깊은 불교 나라 캄보디아는 1970년 이후 논 놀의 쿠데타 이후 크메르 공화국으로 불리었다가 다시 5년후 크메르 루즈군에 의해 프놈펜이 함락되었다. 인구 700만 명 중에 200만 명의 사람들이 살상을 당하…

15.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201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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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의 불길은 프랑스에서는 활활 타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마치 물먹은 종이처럼. 연기만 내고 불이 피어오르지 못한채 파리혁명까지 갔고 인본주의나 계몽주의, 거기에 천주교의 교권주의, 절대왕정 등 복잡하고 심각하게 얽혀진 이곳 프랑스는 파리에서의 피흘림이 극에 달했다. 1562년부터 1598년까지 8번의 큰 종교적 반목은 성도 20만 명의 죽임을 당하게 했고 15…

14. 장로교회와 네덜란드 |20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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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하면 먼저 구한말 고종황제로부터 만국 평화회의에 파견된 이준 열사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우리는 보통 그 만국 평화회의장이 있던 곳이 헤이그라고 하지만 이곳의 길 이정표에는 '하그'라고 써있다. 또 한가지 크리스찬들에게는 이곳이 개혁 장로교회의 본산이라 할만큼 신앙적 역사가 물씬 풍기는 곳이기도 하다. 기대감을 가득안고 독일 에센에서 출발한 필자…

13. 모든 신을 위한 판테온(Pantheon) |201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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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유럽의 수도같은 로마를 둘러보면 왕궁이나 콜로세움 등 많은 유적이 보이듯이, 신학도인 필자에겐 오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신들의 전 판테온이 있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 도심속의 신전은 AD 1백25년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재건된 것으로 기원전 아그리파 왕이 건립하여 주후 80년에 큰 불로 소실됐었다고 한다. 만신전 정면에는 'M.AG…

12. 티베트 국경의 촘쿠레이크(Tsomgu lake) |201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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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중순 필자가 담임하는 조수교회가 세운 히말라야 성서대학의 개교식을 위해 히말라야에 갔다가 지인의 권유로 이곳까지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 그림은 여행 중에 만난 풍경을 그린 것이다. 시킴의 수도 강톡시를 떠나 한 현지인의 안내를 받으며 험한 산길을 올랐다. 도로의 폭이 너무 좁아 지프차가 자칫 미끄러진다면 수백미터 내지는 천미터 정도의 계곡을 굴러 떨어질…

11. 요꼬하마항과 기독교 |201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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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독교 선교를 생각하면서 두루 찾아 볼 곳을 논한다면 무엇보다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말할 것이다. 일본선교의 관문인 요꼬하마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외국인 선교사 묘지를 찾아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인천항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입국 장소였다면 이곳 요꼬하마항도 마찬가지로 서양문물과 함께 개신교의 선교가 시작된 곳이…

10.신앙을 찾아 떠난 플리머스 |201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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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에서 남서쪽으로 끝까지 가면 '플리머스(The Harbor Plymouth)'라는 작은 항구가 나온다. 우리와 비교하자면 목포 근처 어느 땅끝마을의 포구쯤 된다고 볼 수 있는데 플리머스는 미국 동부에 있는 항구 도시와도 이름이 같다. 이곳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 미국으로 향했던 사람들(청교도)은 1백5명이었으며, 그때는 1620년이라고 영국과 미국의…

9. 스위스 루체른 호수의교회 |201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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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속 나라같은 스위스 그 가운데에서도 루체른 호수와 도시는 많은 유럽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장소 중 하나다. 로마나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비행기 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이곳 루체른 호수에 들르면 남쪽으로는 아름다운 알프스의 만년설을 보는 즐거움과 북으로는 유럽의 평원을 가로지는 프랑스 지역의 농촌과 그가운데 흐르는 운하를 보면서 행복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8. 몽마르트 사끄레 꾀르 |201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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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들에게 '파리'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은 몽마르트일 것이다. 이곳에 가면 유명한 화가의 거리가 있다. 고흐나 로트렉 그리고 술취해 비틀거리던 위뜨릴로 같은 화가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는 흥분 때문에 작가들의 발걸음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곳을 향한다. 몽마르트의 광장에 가면 누가 관광객인지 화가인지 구별이 잘 안될만큼 화구를 앞에놓은 화가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

7. 시카고대학의 록펠러교회 |2013. 02.06
[ 여행스케치 ]   시카고대학 록펠러교회

[여행스케치]     이 교회는 미국 중부의 명문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의 교정에 있다. 석유재벌 록펠러가 1890년에 기부한 막대한 금액으로 지어진 이 학교는 졸업생과 관련 학자 중에 85명에 이르는 노벨상 수상자를 가진 세계적 두뇌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넓은 캠퍼스에 70개가 넘는 건물이 숲속에 들어서 있으며 인상적인 이 채플 건물은 19…

6. 히말라야의 강톡교회 |2013. 01.30
[ 여행스케치 ]   히말라야의 강톡교회

[여행스케치]     라마불교의 나라 하면 먼저 티벳이 떠오르지만 그 아래에 위치한 나라 시킴(Sikkim)이라는 곳이 있다. 이 시킴은 한때 왕국이었지만 시민혁명으로 붕괴되어 인도의 주둔군이 생기고 결국 1970년대 중반 인도의 22번째 자치주가 됐다. 이 전설적인 은둔의 나라는 인도에서 한번 그리고 시킴의 입구에서 한번 두번의 비자가 있어야 입국이 가능하고 그것도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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